우민호 감독 신작 '마약왕' 크랭크업, 송강호-배두나-조정석 호흡 기대

2017-10-24     권구현 기자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마약왕’이 촬영을 마쳤다.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가 함께한 영화 ‘마약왕’이 지난 10일 부산에서 크랭크업 했다.

영화 ‘마약왕’은 1970년대 마약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두삼’(송강호 분)과 그를 돕고 쫓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크랭크업을 알린 ‘마약왕’ 측은 스틸 사진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고군분투한 제작진의 모습을 관객에게 공개했다.

스틸 속 출연진은 1970년대 의상을 갖춰 입고 있다. ‘관상’에서 함께한 송강호-조정석, 그리고 ‘괴물’에서 함께했던 송강호-배두나의 조합은 그 분위기만으로도 돈독한 사이라는 걸 느끼게 한다.

이두삼을 연기한 송강호는 “매 작품마다 그렇지만 ‘마약왕’ 역시 행복한 현장이었다. 아마 한국영화 어떤 장르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면을 발견하게 될 영화”라며 기대를 높였다.

로비스트 김정아 역할의 배두나는 “송강호 선배와 ‘괴물’ 이후 10년 만에 호흡을 맞췄는데 촬영장에 있는 매 순간, 순간이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검사 김인구를 연기한 조정석은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고생한 노력의 결과가 작품으로 잘 드러나지 않을까, 기대감이 든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우민호 감독은 “100회차에 가까운 긴 여정이었는데 ‘내부자들’로 호흡을 맞춰본 제작진들과 훌륭한 배우들이 있어서 합이 좋은 현장이었다. 놓치고 싶지 않은 시간이었고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한편 영화 ‘마약왕’은 오는 2018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사진=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