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2회 남은 '팬텀싱어2', 미라vs에델vs포레... 우승은 누구?(종합)

2017-10-26     오지은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대한민국에 크로스오버 열풍을 불었던 ‘팬텀싱어’가 시즌2의 피날레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과연 두 번째 ‘팬텀싱어’ 최종 우승의 영광은 어느 팀에 돌아갈까.

JTBC 예능 ‘팬텀싱어2’ TOP 12 기자간담회가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산로에 위치한 JTBC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형중 PD를 비롯해 안세권, 배두훈, 박강현, 고우림, 이충주, 정필립, 조형균, 김동현, 김주택, 강형호, 조민규, 한태인이 참석했다.

‘팬텀싱어2’에 대한 관심은 매우 뜨겁다. ‘팬텀싱어2’는 10회까지 방송되는 동안 평균 시청률 4%(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 종영한 ‘팬텀싱어 시즌1’이 기록한 평균 시청률인 3.1%보다 0.9% 상승한 수치로 프로그램에 대한 대중의 기대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한 부담도 많았을 것이다. 김형중 PD는 “많은 분들이 ’팬텀싱어 시즌1’를 사랑해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그래서 시즌2는 엄청난 부담으로 시작했다. 그 부담은 싱어들에게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러나 12명 모두 각자의 강점을 보여주며 여태까지 들을 수 없었던 소리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며, “다들 너무 매력적이라 어떤 팀이 우승할지 가늠할 수 없다. 이제 12곡이 남아있다. 여태까지 좋은 음악들로 가득했지만 그 무대를 뛰어 넘을 무대만이 남아있다”고 결승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아가 김형중 PD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보고 “남자들이 그렇게 많이 우는 것은 처음봤다”고 말씀해주신다. 이 프로그램은 이제 남자들도 마음껏 울 수 있다고 표현하는 신호탄 같다”며, “12명 모두 서로 사랑하고 아끼고 있다. 피를 나눈 사이처럼 서로 챙기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마음이 프로그램이 사랑 받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팬텀싱어2’는 화려한 싱어 라인업으로 1회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라고 불리는 성악가 김주택의 등장은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으며, 함께 경쟁하는 싱어들마저도 당황케 했다. 높은 명성만큼 김주택의 우승 후 활동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대해 김주택은 “우승 후 활동에 대한 걱정은 어떻게 보면 고민이고, 또 어떻게 보면 고민이 아니다. 이렇게 ‘팬텀싱어2’를 통해 장르를 불문하고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큰 행복이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출연 전에 베니스에서 크로스오버 노래를 들었다. 그때 ‘뉴욕, 밀라노 등 어마어마한 극장에서 주인공을 맡아서 노래를 하는 그것이 과연 가장 큰 행복일까?’에 물음표를 던졌다”라며, “내가 내 목소리와 음악을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줄 수 있다면 그게 바로 내 존재의 가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출연진들은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조민규는 “우리 팀은 만나기 힘든 조합이 만났다. 뮤지컬 배우, 대학생, 회사원, 테너가 만났다. 저희의 목표는 팬텀싱어 두 번째 시즌에서 우승을 하고 음원차트 올킬과 크로스오버계의 새로운 지평선을 열어서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고 싶다. 응원바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JTBC ‘팬텀싱어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오는 27일 결승 1차전이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