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연말 티켓 오픈 앞두고 제작발표회-쇼케이스 개최 '기대감 증폭'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국내 초연 뮤지컬 '타이타닉'이 27일(오늘) 2차 티켓을 오픈한다. 이번 티켓 오픈은 오는 12월 5일부터 31일까지의 공연을 대상으로 한다.
뮤지컬 '타이타닉'은 지난 23일 삼성동 Space1 9층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타이타닉' 한국 프로덕션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프로듀서와 연출을 맡은 에릭 셰퍼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타이타닉'은 비극 속에서 피어난 사람들의 희생과 용기를 그린 작품”이라며, “죽음의 순간 모든 사람은 평범하다는 보편적인 진리를 그렸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뮤지컬 '타이타닉'이 2018~19 시즌 브로드웨이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작품의 최종 목표가 토니상 베스트 리바이벌 상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에릭 셰퍼 연출은 작품의 관람 포인트로 ‘멀티-롤(Multi-Role)’을 꼽았다. 최대 다섯 개의 멀티 역할을 맡는 배우들은 타이타닉호에 승선한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의 사람들을 표현한다. 에릭 셰퍼는 “의상 전환은 불과 30초만에 이뤄지는데 단순히 역할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몸의 자태와 행동이 바뀐다”라고 설명했다.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배우들 또한 “한국에서 초연되는 '타이타닉'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을 내비쳤다.
같은 날(23일) 저녁 8시 백암아트홀에서는 서현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쇼케이스(더 타이타닉 라이브)를 선보였다. 추첨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240 명의 일반 관객과 현장에서 함께한 쇼케이스는 네이버 생중계를 통해서 1만 5500여 명의 시청자를 모으며 큰 관심을 끌었다. 전 배우와 12인조로 편성한 오케스트라가 함께한 이 날 행사는 뮤지컬 '타이타닉'의 넘버를 최초로 공개했다.
한편 오는 11월 10일 초연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타이타닉'은 27일(오늘) 오후 2시 연말 티켓을 오픈한다.
사진=오디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