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소녀’ 신원호, '어떻게 이런 아들을?' 효자 아들 등극

2017-11-01     이혜린 인턴기자

[제니스뉴스=이혜린 인턴기자] 배우 신원호가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에서 훈훈한 효자 아들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10월 31일 방송된 MBC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16회에는 막내아들 사민호(신원호 분)가 부모님과 여행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호는 우연히 당첨된 여행상품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떠났지만 순탄치 만은 않았다. ‘청개구리’ 아빠 창완(김창완 분)의 속내를 제대로 읽지 못해 살얼음판 같은 여행이 되고 말았다.

창완은 민호와 아내(김미경 분)만 다정하게 사진 찍는 것이 못내 부러웠고 미리 준비해둔 맛집도 가지 못하게 되자 마음이 상했다. 결국 민호가 찾은 맛집에 갔지만 창완은 “음식들이 맛이 없고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한 개도 없다”며 구박했다.

그러나 민호는 웃는 얼굴로 상황을 수습했고 심통 난 창완의 마음을 눈치채 엄마 몰래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며 아빠의 마음을 헤아렸다.

사민호 역을 맡은 신원호는 아빠의 툴툴거림에도 인상 한 번 안 찌푸리고 먼저 생각할 줄 아는 믿음직한 아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훈훈한 부자의 모습을 완성했다. 특히 두 사람의 마지막 러브샷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절로 미소 짓게 만들었다. 

리얼한 현실 남매, 듬직한 막내아들로 변신한 신원호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년 지기 세 여자들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MBC ‘20세기 소년소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