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 측 “정준영에 故김주혁 소식 전달, 귀국 앞당길 방법 수소문 중”(공식입장)

2017-11-02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정준영이 뒤늦게 故김주혁의 비보를 접했다.

정준영은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쿡 아일랜드 편(이하 ‘정법’)’ 촬영을 위해 지난달 29일 출국했고, 다음날인 30일 김주혁이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사망했다. 하지만 정준영은 한국 측과 연락이 닿질 않아, 해당 사실을 접하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해 2일 ‘정법’ 제작진은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한국 시각으로 금일 오전 8시 30분경 현지 촬영 팀과 연락이 닿았다”면서 “확인 결과 지난 29일 일요일 출국한 정준영을 비롯한 후발대는 도착 직후 바로 촬영지로 이동, 통신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현지 전화국에 화재가 발생하여 지역 내에서의 연락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촬영은 본래 내일까지 예정돼 있었으나 현지 기상 악화로 일정을 하루 축소해 조금 전에 마쳤다. 이후 전파가 미약하게나마 수신되는 지역으로 자리를 옮긴 뒤 한국의 소식을 접해 곧바로 정준영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제작진은 “고인과 가까웠던 정준영을 위로하며 귀국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 중이다. 직항편이 없는 외곽 지역에 있는 관계로 쉽지 않겠으나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준영과 김주혁은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