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현 “정보석, 배울 점 많은 선배… 좋은 자극 받았다”(인터뷰)

2017-11-10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홍종현이 ‘왕은 사랑한다’에서 만났던 선배들을 언급했다.

지난 9일 홍종현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홍종현은 지난 9월 종영한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정영남 선배의 경우, 어떤 분일지 굉장히 궁금했다.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하셨지만 굉장히 소녀 같으시다. ‘선배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 드리면 ‘그래 반갑다’라고 해주시는 게 아니라 ‘저는 안녕하세요?’ 하면서 쑥스럽게 인사해주신다”고 장영남에 대해 이야기 했다.

또 극중 은영백 역을 맡았던 이기영에 대해 “카리스마 있는 분이다. 후배들이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다가와서 한마디 툭 던져주고 가신다. 그 말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호진에 대해선 “아버지로 나왔던 호진 선배님은 아버지인데 너무 젊어 보여서 형이라고 해야 할 것 같았다. 나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느낌이었다. 저를 예뻐 해주는 형님 느낌이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정보석에 대한 남다른 인상을 전하기도 했다. 홍종현은 “촬영하면서 아픈 적도 있었고 얼굴 쪽을 다친 적도 있었다.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말 열심히 하셨다. 대본을 정말 많이 보신다고 들었다. 어떤 상황에도 준비해온 것들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멋있었다. 좋은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드라마 ‘마마’에 이어 또 한 번 만나게 된 최종환에 대해선 “첩보물 같은 장르에서 굉장히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를 하셨다. 이전에 비해 이번에 망가지는 역할을 하셨는데 너무 멋있게 느껴졌다”면서 “저를 많이 예뻐하신다. 술을 마실 때도 ‘나는 무조건 네 편이다’라고 해주신다. 현장에선 장난도 쳐주시지만 뒤에서 정말 많이 챙겨주셨다. 선배님께 감사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홍종현은 지난 2007년 모델로 데뷔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최근 MBC ‘왕은 사랑한다’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사진=황지은 기자 s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