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코프] 2017년 11월 둘째 주, 멜로망스 다시 1위… 뒤 잇는 트와이스-뉴이스트 W

2017-11-13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나라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 음악이라고 했다.

이 주의 가장 핫한 음원은 무엇일까? 대중이 많이 듣는, 그리고 큰 사랑을 받는 앨범은 무엇일까? 음악팬을 사로잡은 이 주의 음원차트를 공개한다. (네이버 뮤직 기준. 2017년 11월 6일 ~ 2017년 11월 12일 차트)

‘역주행의 아이콘’ 멜로망스가 다시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트와이스와 뉴이스트 W가 뒤를 이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1. 멜로망스 ‘선물’

1위는 멜로망스의 ‘선물’이다. 지난 7월 발표된 ‘선물’은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에 성공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똑같게만 느껴지던 일상이 너로 인해 특별해지는 마법 같은 순간을 그린 곡이다. 심플한 악기 구성으로 시작하지만 중반부 이후 ‘사랑이란 세상을 바꿀만한 기적 같은 일’이라는 가사가 현악기 연주와 깔끔하게 고음을 소화하는 김민석의 보컬과 어우러지며 하이라이트를 완성한다.

2. 트와이스 ‘라이키(LIKEY)’

2위를 차지한 ‘라이키’는 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국의 합작으로, 트와이스의 시작을 함께 한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이 트와이스만을 위해 제작한 히든 트랙이다. 퓨처 일렉트로 팝 사운드와 ‘좋아요’라는 단어가 지닌 설렘을 담았다.

3. 뉴이스트 W ‘웨어 유 앳(WHERE YOU AT)’

뉴이스트 W의 ‘더블유, 히어(W, HERE)’ 타이틀곡 ‘웨어 유 앳(WHERE YOU AT)’이 2위를 차지했다. 이 노래는 퓨처 베이스의 문법을 따르면서도 같은 장르에서 만나기 힘든 서사의 힘을 지니고 있는 곡이다. 보컬, 랩 트랙이 절묘한 타이밍으로 조화를 이루는 탄탄한 짜임새가 돋보인다.

4. 에픽하이 ‘연애소설’

에픽하이가 지난달 23일 발매한 정규 9집 앨범의 타이틀곡 ‘연애소설’이 4위다. 지난 2014년 발매한 8집 앨범 '신발장' 이후 약 3년 만에 돌아온 에픽하이는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본인들이 전곡 작사, 작곡, 편곡한 11곡의 수록곡에 담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연애소설’은 이별 후 지우고 싶은 기억을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한 곡으로, 아이유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5. 태민 ‘무브(MOVE)’

태민의 솔로곡 '무브'가 5위에 올랐다. '무브'는 리드미컬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의 PB R&B 곡이다. 묵직한 베이스의 움직임과 밀고 당기는 싱코페이션 리듬이 인상적이며, 사랑에 빠진 상대방의 아름다움에 대한 감탄과 강한 이끌림을 성숙하게 풀어낸 가사의 내용을 태민이 섬세한 보컬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추천곡. 어반자카파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어반자카파의 신곡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를 추천곡으로 선정했다. 지난 8일 공개된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는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반응을 모으고 있다. 이 노래는 지난 날을 그리워하는 현재의 감정을 차분히 풀어가는 가사와 함께 담담하게 시작해 클라이맥스에 다다르는 어반자카파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박용인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사진=민트페이퍼, JYP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