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캐스팅 된 이유? 큰 눈, 하얀 피부 덕 봤다" 폭소(블러드)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배우 구혜선이 의사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 성모병원 성의회관 내 마리아홀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박재범 극본, 기민수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기민수 PD를 비롯해 안재현 지진희 구혜선 손수현 김유석 진경 조재윤 정해인 정혜성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구혜선은 "항상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캔디 캐릭터가 연속됐었다. 내가 선택을 하기 보다 배역은 주어지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다른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의사 역을 제안받았을 때 '왜 이런 역할 나에게 주셨지?'라는 생각이 컸다. 감독님께 물어봤더니 수술 신에서는 마스크를 가리면 눈만 나오니까 큰 눈을 원하셨다고 하더라. 그리고 안재현 씨가 피부 톤이 하얗기 때문에 하얀 친구를 원했었다고 했다 피부가 하얘 그 덕에 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편 '블러드'는 국내 최고의 태민 암병원을 중심으로 불치병 환자드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스토리를 담은 판타지 메디컬이다.

지난 2013년 방송된 드라마 '굿 닥터'의 박재범 작가와 기민수 PD 등 '굿 닥터' 스태프 전원이 2년 만에 의기투합해 화제가 되고 있는 '블러드'는 '힐러' 후속으로 오는 16일 첫방송된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