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첫 주연 부담, 목 둘레 6cm 빠져... 얼굴도 달라졌다"(블러드)

2015-02-11     최민지 기자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배우 안재현이 주연에 대한 부담감을 이야기했다.

1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 성모병원 성의회관 내 마리아홀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박재범 극본, 기민수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기민수 PD를 비롯해 안재현 지진희 구혜선 손수현 김유석 진경 조재윤 정해인 정혜성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안재현은 지난해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너희들은 포위됐다'(이하 '너포위') 출연 후 1년 여 만에 '블러드'로 첫 주연이 됐다. 그는 "'별그대'에서는 신이 많지 않았다. 연기라고 하기엔 좀 그런 느낌이었다. '너포위'에서는 이승기 고아라 씨를 서포트해주며 정보를 주는 캐릭터라 리액션이 중심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전 작품에서는 다른 배우들에게 포커스가 더욱 갔지만 '블러드'는 아무래도 첫 주연 작품이라 부담감이 많았다. 목둘레가 6cm 이상이 줄어들었다. 얼굴도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또한 안재현은 "내가 할 수 없는 이상의 영역이었다. 액션 신, 의사로서 전문적인 똑똑함. 수술하는 장면은 노력을 많이 했다. 촬영에 들어가기 잔에 수술을 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의사 선생님의 연락처를 받아서 궁금한 점을 계속해서 물어봤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에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그래서 더 캐릭터에 몰입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안재현은 '너포위' 당시 호흡을 맞추었던 차승원을 언급하며 "오히려 힘들 때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격하게 하고 간다. 차승원 선배님이 그런 말을 하셨다. 바쁘고 힘들다고 몸을 쉬게 하면 오히려 체력이 더 방전된다고 말이다. 그래서 일부러 체력을 보충하려고도 노력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블러드'는 국내 최고의 태민 암병원을 중심으로 불치병 환자드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스토리를 담은 판타지 메디컬이다.

지난 2013년 방송된 드라마 '굿 닥터'의 박재범 작가와 기민수 PD 등 '굿 닥터' 스태프 전원이 2년 만에 의기투합해 화제가 되고 있는 '블러드'는 '힐러' 후속으로 오는 16일 첫방송된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