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윤동주, 달을 쏘다.' 일본 공연 개최
2017-11-22 이혜린 인턴기자
[제니스뉴스=이혜린 인턴기자] 서울예술단이 ‘윤동주, 달을 쏘다.’를 일본에서 선보인다.
서울예술단이 오는 23일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를 도쿄 릿쿄대학 이케부쿠로 캠퍼스에서 공연한다.
지난 3월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공연을 한 서울예술단은 일본 릿쿄대에서 열리는 ‘새로운 과거로의 여행:다큐멘터리와 무대에서 만나는 윤동주'라는 기념행사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일본의 릿쿄대 이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와 한국의 연세대 윤동주기념사업회, 서울예술단등이 주축이 돼 열린다.
이어 심포지엄과 단편영화, 시극 상영에 이어 박영수, 김도빈, 조풍래, 김용한, 송문선 등 참여해 서울예술단의 ‘윤동주, 달을 쏘다.’ 갈라 공연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윤동주, 달을 쏘다.’는 2012년 초연에 이어 올해 공연까지 4번 공연했으며, 한국적인 소재와 음악, 무용이 어우러진 서울예술단의 대표적인 창작가무극이다.
이용진 서울예술단 이사장은 “암울했던 시대를 치열하게 맞서며 부끄럽지 않게 살려 했던 시인의 모습을 담은 공연을 뜻 깊은 행사를 통해 선보일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릿쿄대 측는 "행사를 통해 시인이 살았던 시대를 돌아보고 일본의 젊은이들이 당시의 사람들이 안고 있었던 괴로움과 아픔을 이해해 후세에 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예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