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그냥 예뻐서 한 타투 아냐, 의미 담았다”(인터뷰)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김보경이 자신의 몸에 새긴 타투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제니스뉴스와 김보경이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싱글 ‘이별선물’ 발매를 기념해 만났다.
이날 김보경은 취미생활 중 하나로 타투를 꼽으며 “타투를 하면서 스트레스가 풀린다. 어른들은 싫어하시지만, 저는 나중에 후손이 생긴다면 ‘내가 이렇게 살았다’, ‘이런 마음으로 이런 걸 새겼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그냥 예뻐서 타투를 한 것이 아니라 나름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각 타투 의미에 대한 설명을 부탁하자, 김보경은 팔 위쪽에 새긴 타투를 보여주며 “광대가 있고 얘가 다이아를 물고 있다. 다이아는 불변의 상징이고 부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음표는 음악을 뜻하는 것이고 문구는 열정과 인내심을 뜻한다. 별은 하늘의 별, 연예인 스타가 될 수도 있다. 이걸 종합적으로 열정과 인내심을 겸비한 변하지 않은 음악인 광대, 스타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창 나약해졌을 때 ‘내가 이럴 때가 아니다’, ‘나는 뮤지션이다’라고 하면서 새겼던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김보경은 총과 꽃이 새겨진 타투를 보여주며 “전 소속사와의 계약이 끝날 때 12월 31일에 새겼다. 믿음을 준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라, 너무 다른 사람을 원망하게 됐다. 그래서 죽이고 싶은 사람에게 꽃을 주는 심정으로 새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귀여운 아톰 모양 타투도 새겼다. 김보경은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캐릭터다. 기계인데도 감정이 있는 캐릭터다. 아버지인 박사님을 챙기고 가족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저도 가족에 대한 마음이 어릴 때부터 강했기 때문에, 아톰처럼 늙지 않고 로봇처럼 해내겠단 의미로 새겼다. 아톰은 제 힘의 원동력이고 친구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김보경은 지난 21일 먼데이키즈와 함께 부른 신곡 ‘이별선물’을 발표했다. 스트링 선율과 기타의 멜로디컬함이 잘 묻어나는 서정적인 듀엣 발라드곡으로, 김보경과 ‘먼데이키즈’의 호소력 깊은 보컬이 인상적이다.
사진=코리아뮤직그룹(KMG), 김보경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