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정성화-성규-박강현, 연습 장면 엿보기? '광화문연가' 연습실 스케치 사진 공개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연습실 스케치 사진을 공개했다.
오는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제작: CJ E&M, (재)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가 공개한 연습실 스케치 사진에는 배역에 몰입해 열연하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과 팀워크를 느낄 수 있는 화기애애한 순간들이 담겨있다.
사진 속 주인공 ‘중년 명우’ 역의 배우 안재욱은 부드러운 카리스마 속에서 드러나는 감성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중년 명우’와 ‘월하’를 연기하는 배우 이건명과 정성화는 무대 세트 위에 걸터앉아 있는 모습이다. 먼 곳을 응시하며 씁쓸한 웃음을 짓고 있는 배우 이건명의 눈빛에는 죽음을 앞둔 ‘중년 명우’의 옛 추억에 대한 아련함과 쓸쓸함이 담겨있다. 명우의 시간 여행을 돕는 시간 여행자 ‘월하’ 역의 배우 정성화는 알 듯 모를 듯한 표정에 장난기까지 섞여 있어 극 중 ‘월하’가 어떤 캐릭터일 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젊은 명우’ 역을 맡은 배우 허도영, 성규, 박강현은 순수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풋풋하고 애절한 연기로 보는 이로 하여금 각자의 가슴 속에 담긴 첫사랑을 떠오르게 한다.
이 외에도 배우 이경준, 린지, 유미, 홍은주와 서울시뮤지컬단의 모습이 담겨있는 연습실 스케치 사진에서는 배우들의 호흡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사랑이 지나가면’, ‘붉은 노을’, ‘옛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작곡가 故이영훈의 노래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현 시대 독보적인 극작가로 손꼽히는 고선웅 작가와 관록이 돋보이는 이지나 연출의 작품이다. 임종을 앞둔 주인공 명우의 마지막 1분에 자신의 젊은 날을 회상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중년 명우’ 역에 안재욱, 이건명, 이경준, ‘월하’ 역에 정성화, 차지연, ‘젊은 명우’ 역에 허도영, 김성규, 박강현, ‘중년 수아 역’에 이연경, 임강희, ‘젊은 수아’ 역에 홍은주, 린지, ‘시영’ 역에 유미, 이하나, ‘중년 중곤’ 역에 박성훈, ‘젊은 중곤’ 역에 김범준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