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한지상 “떡볶이처럼 매운 사랑의 맛, 나를 통해 느낄 수 있길”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한지상이 박태수의 사랑을 떡볶이의 매운 맛에 비유했다.
뮤지컬 ‘모래시계’의 프레스콜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조광화 연출, 오상준 작곡가, 김문정 음악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건형, 강필석, 조정은, 최재웅, 김우형, 김지현, 신성록, 한지상, 장은아, 손종학, 이정열, 성기윤, 박성환, 김산호, 강홍석, 손동운(하이라이트)이 참석했다.
한지상은 이날 “드라마에 비해서 뮤지컬 하면서 로맨티스트 박태수를 떠올렸다. 구조적으로 뮤지컬에선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있다”라며, “드라마는 24부작 하면서 박태수가 삼청교육대에 간 것만 해도 3, 4부에 걸쳐서 나오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이다. (하지만) 여기선 혜린 바보가 된다”라고 뮤지컬에서의 박태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한지상은 “‘너에게 건다’라는 노래는 박태수의 ‘지금 이순간’ 같은 노래다. (혜린은) 삶의 존재 이유가 된다”라며, “그정도로 로맨스가 부각된 박태수가 있다.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진다는 의미) 같은 사랑을 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한지상은 "개인적으로 엽기적인 떡볶이를 되게 좋아한다. 그런 매운 사랑의 맛을 나를 통해서 느낄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 강력하고 중독성 있고 또 생각나는 맛이다”라고 태수의 사랑을 떡볶이에 비유했다.
한편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는 1995년 ‘귀가 시계’라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내년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