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방송에서의 나, 예전에는 단순한 형이었다면 이제는 안전요원"(정글의 법칙)

2015-07-21     이소희 기자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방송인 김병만이 '족장' 위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1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20시즌 특별판-히든킹덤&라스트헌터'(이하 '정글의 법칙 특별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방송인 김병만 샘해밍턴 류담, 배우 심형탁 남규리 이태곤 서효림, 가수 전효성(시크릿) 정진운(2AM) 찬열(엑소)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병만은 "맨 처음 '정글의 법칙' 할 때에는 나이가 많아서 족장을 맡은 것 같았다면, 지금의 족장은 첫 번째부터 스무 번째까지 달려오는 동안 겪은 경험들을 출연자들에게 가르쳐주는 역할을 해서 '족장'이라고 불러주시는 것 같다"고 프로그램 내 위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또한 "'정글의 법칙'을 매 회 할 때 마다 새로운 것을 나의 색깔에 맞춰서 보여주려고 고민을 많이 한다. 예를 들어 오늘 우리가 어떤 생선을 먹었다면 다음 날 그 생선을 또 잡아도 다시 먹지는 못한다. 다른 방식으로 보여줘야 시청자들이 신기해하니까"라며 방송을 대하는 태도를 설명했다.

이어 "피디들이 큰 변화를 구성해준다면 나는 작은 변화들을 신경 쓴다. 그리고 예전에는 내가 단순한 형이었다면 지금은 안전요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정글의 법칙 특별판'에서는 14인의 병만족이 히든킹덤 팀과 라스트헌터 팀으로 나뉘어 브루나이에서 생존하는 방식을 보여주게 된다. 김병만 샘해밍턴은 두 팀에 모두 합류했으며 히든킹덤 팀에는 정준하 심형탁 남규리 도상우 전효성 정진운이, 라스트헌터 팀에는 미노 이태곤 류담 하하 서효림 찬열이 속했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