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늑대로 변신한 TRCNG, 임창정-엑소 이을 ‘늑대 소년’(종합)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티알씨엔지가 패기 넘치는 신인의 모습으로 2018년의 첫 시작을 알렸다. 지난해 '스펙트럼'으로 데뷔 신고식을 치른 티알씨엔지가 이번에는 늑대로 분했다.
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보이그룹 티알씨엔지(TRCNG)의 첫 번째 싱글앨범 ‘후 엠 아이(WHO AM I)’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훈, 하영, 태선, 학민, 우엽, 지성, 현우, 시우, 호현, 강민으로 구성된 티알씨엔지는 지난해 10월 10일 데뷔앨범 ‘뉴 제너레이션(NEW GENERATION)’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태선은 “새로운 시대에 떠오르는 10대들의 챔피언이 되겠다는 강한 열정과 포부를 담고 있는 팀명이다”라고 인사했다.
멤버들은 설레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호현은 “잠을 제대로 못 잤다. 데뷔 무대만큼이나 떨린다. 무대 잘 꾸밀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태선은 “열심히 연습해서 첫 쇼케이스를 함께하니 기분이 새롭고 설렌다”고 말했다.
지성은 유창하게 이번 앨범에 대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성에 따르면 ‘후 엠 아이’는 아직은 모든 게 서툴기만 한 10대 소년들이 자신을 향한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아가는 스토리를 담았다.
앨범에는 멤버들의 아카펠라 조화가 인상적인 인트로곡 ‘아이 엠(I AM)’, 타이틀곡 ‘울프 베이비(WOLF BABY)’, 멤버들의 감미로운 음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유토피아’ 총 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울프 베이비(WOLF BABY)’는 뉴 잭 스윙 장르 특유의 리듬감과 아날로그 신스 사운드의 조화가 인상적인 곡이다. 무그 베이스를 기반으로 펑키한 기타 리듬과 브라스 라인의 유려한 구성이 돋보인다.
곡에 대해 강민은 “아직 어린 소년들이지만, 좋아하는 소녀 앞에서는 멋진 늑대로 변신한다는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우엽은 ‘울프 베이비’의 포인트 안무에 대해 “늑대 발톱 동작이 많이 나온다. 첫 번째는 늑대가 할퀴는 동작, 두 번째는 늑대가 울부 짓는 동작이다”라고 소개했으며 학민, 우엽, 현우가 직접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티알씨엔지는 임창정, 에이치오티(H.O.T), 엑소(EXO)를 이을 ‘4대 늑대’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 우엽은 “전에 선배님들이 멋진 무대로 채워주셔서, 혹시 비교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저희는 10대만의 느낌으로 소년다운 매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매력을 어필했다. 이에 강민은 귀여운 늑대로, 지성은 어리바리한 늑대로, 하영은 용맹스러운 늑대로 각자를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TS엔터테인먼트에서 6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인 만큼 티알씨엔지에 대한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현우는 “모두 10대로 구성된 팀이다. 에너지는 엄청 자신이 있다. 10대들만이 낼 수 있는 에너지에 자신이 있고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티알씨엔지만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당찬 활동 각오를 전했다. 태선은 “음원 순위도 중요하지만 멤버들과 재밌게 활동하는 게 목표다”라고, 우엽은 “새해의 시작으로 컴백을 하게 됐다. 뜻깊은 시간인 것 같다. 2집은 1집 때보다 더 힘내자고 이야기 한다. 더 나은 무대, 좋은 음악을 보여드리자고 다짐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현우는 “저는 인생에서 1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인, 신인상을 정말 받고 싶다.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2018년 힘차게 활동 하겠다”고 신인상에 대한 소망을 내비쳤다.
한편 티알씨엔지는 2일 오후 7시 팬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TS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