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글러스' 인교진, 미워할 수 없는 허당 야망꾼 등극

2018-01-09     권구현 기자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드라마 ‘저글러스’의 배우 인교진이 권모술수에 능한 기회주의자 캐릭터로 극을 이끌고 있다.

인교진은 KBS2 드라마 ‘저글러스: 비서들’(이하 ‘저글러스’)에서 과정보단 결과, 남보다는 내가 중요한 YB애드의 중추이자 절대 권력을 가진 광고기획부 수장 ‘조상무 전무’로 활약중이다.

인교진은 미워할 수 없는 허당 악역부터 출세의 기회만을 호시탐탐 엿보는 야망꾼의 모습까지 조 전무의 다채로운 매력을 빈틈없이 보여주고 있다. 자칫 한없이 악랄해 보일 수 있는 조 전무 캐릭터도 특유의 넉살 연기로 그리며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전하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11회에서 조 전무는 권모술수로 마보나(차주영 분) 비서를 확실한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조 전무는 구두수선공이 마 비서의 아버지임을 알게 된 후 의도적으로 마 비서 아버지를 해고 위기에 놓이게 한 뒤 구세주인 척 등장해 마비서 아버지를 도와주며 마 비서에게 신임과 충성심을 끌어냈다.

그간 조 전무는 남치원(최다니엘 분)을 이기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으며 편법도 사해왔다. 

하지만 조 전무는 계속 패했고 이로 인해 회사 내 남치원의 존재감만 날로 커지자 결국 마 비서를 이용, 남치원의 비서인 좌윤이(백진희 분) 공략에 나선다. 

조 전무가 마 비서를 앞세워 남치원과 좌윤이가 열애 중임을 증명하는 사진을 손에 넣고 자신의 성공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지 여부가 앞으로의 전개에서도 주요한 재미요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인교진을 비롯해 백진희, 최다니엘, 강혜정, 이원근, 차주영 등이 출연하는 KBS2 드라마 ‘저글러스’는 오늘(9일) 오후 10시에 12회가 방송된다.

 

사진=KBS2 ‘저글러스: 비서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