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7인조로 돌아온 오마이걸, 비밀정원에서 온 초대장(종합)
[제니스뉴스=이혜린 인턴기자] 오마이걸이 밤하늘에 수놓인 별자리 같은 신비로운 곡으로 돌아왔다. 이어 오마이걸이 2018년 7인조로 개편해 9개월 만에 돌아와 어떤 무대를 펼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걸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이 9일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 메사홀에서 미니 5집 앨범 ‘비밀정원’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 진행은 MC딩동이 맡았다.
오마이걸은 이번 미니 5집 앨범 '비밀정원'을 통해 9개월의 공백을 깨고 컴백했다. 그 사이엔 여러 일들이 있었다. 먼저 멤버 진이의 탈퇴로 오마이걸은 7인조로 개편했다. 또한 지호가 안무 연습 중 부상을 당했다. 결국 지호는 이날 쇼케이스서 의자에 앉아 안무를 소화했다. 여러모로 오마이걸에겐 걱정과 염려로 긴장됐을 컴백 쇼케이스였다.
이날 승희는 컴백에 대해 "9개월이라는 공백기를 딛고 나온 만큼 떨리고 무대가 시작되자마자 좋은 기운을 느꼈다. 앞으로도 힘내서 무대를 펼칠 것이다.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리더 효정은 7인조 개편에 대해 “’비밀정원’은 7인조로 개편한 이후 첫 앨범이다. 멤버들과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더 노력했다. 앞으로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무 연습 중 부상을 당했던 지호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연습을 하다가 다쳤지만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해 다같이 춤추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며, "빠르게 낫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 ‘비밀정원’은 일상 속 지친 우리의 감성을 보듬어 줄 바이올렛빛 동화 이야기 콘셉트다. ‘러브 어 클락(Love O’colck)’, ‘버터플라이(Butterfly)’, ‘식스틴(Sixteen)’, ‘매직(Magic)’ 등 타이틀곡 ‘비밀정원’과 함께 총 5개의 트랙으로 구성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비밀정원’은 아직 보이지 않지만 자신의 꿈을 담은 비밀정원을 꿋꿋이 키워나가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리드미컬한 록을 기반으로 동양적이고 신비스러운 멜로디를 오마이걸만의 감성적인 보컬로 표현했다.
비니는 '비밀정원'을 소개하며 “앨범 콘샙트는 동화책이다. 실제 동화 작가 분이 앨범 속에 일러스트를 그려주셨다. 오마이걸의 동화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타이틀곡, 수록곡, 앨범재킷, 퍼포먼스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지호는 타이틀곡 ‘비밀정원’에 대해 "누구나 가슴 속에 말할 수 없는 소망이 있다. 그 씨앗을 품고 살아가면 정원이 된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이 곡을 듣고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비밀정원’을 듣고 첫 느낌이 어땠냐는 질문에 비니는 “승희 언니가 연습을 할 때 처음 들었는데 듣자마자 꼭 하고 싶었다. 오마이걸스럽다는 말과 같이 우리의 목소리로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오마이걸에게 "‘비밀정원’ 같은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승희는 “’비밀정원’을 통해 진지하고 스스로의 소망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다시금 ‘내 안에 숨겨져 있던 희망은 무엇일까’라고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오마이걸이 높이 올라갔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오마이걸은 2018년 올해 목표를 전했다. 효정은 “앞으로 6주간 진행하는 미니 콘서트를 진행하는데 만족스러운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타이틀곡 ’비밀정원’이 길거리 여기저기에서 흘러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스무살이 된 아린은 "오마이걸로서 열심히 한 만큼 후회 없이 무대를 꾸밀 것이다. '비밀정원'이 유명해져 음악 차트 1위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오마이걸은 9일 오후 6시 미니 5집 앨범 ‘비밀정원’ 전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