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저리', 김상중-김승우-이건명 3인 3색 포스터 공개 '압도적 카리스마'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김상중, 김승우, 이건명의 캐스팅 공개로 화제를 모은 연극 '미저리'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3인 3색 카리스마가 한껏 드러나는 메인 포스터는 ‘폴’ 역을 맡은 세 배우의 표정을 집중해서 담았다. 깨진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이들의 표정은 ‘애니’의 끝없는 집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탈출하려는 불굴의 의지가 엿보인다.
얼굴을 반쯤 가린 유리는 폴이 감금 당한 상황을, 유리가 불규칙하게 깨진 모습은 그들이 탈출을 시도할 때의 긴박한 모습과 애니가 폴에게 저지르는 수많은 집착을 보여 주는 듯해 보는 이로 하여금 폴이 처하게 될 상황과 애니가 보여 줄 광기를 넘은 집착의 모습을 궁금하게 한다.
특히 포스터 속 각기 다른 표정을 짓고 있는 김상중, 김승우, 이건명의 모습 역시 돋보인다.
김상중은 입가에 살짝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에서 유명 소설가의 품위와 애니의 구속에도 끝까지 침착하게 기지를 발휘 할 것 같은 모습을 보여 준다. 살짝 인상을 찌푸린 얼굴 한 쪽을 보여 주고 있는 김승우는 폴이 갇혀 있는 상황을 더욱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애니의 집착을 벗어 나기 위해 안간 힘을 쓰는 유명 소설가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 줄 것이라 기대된다. 지친 눈으로 깨진 유리를 통해 정면을 지그시 응시하는 이건명은 차량 전복 사고, 애니의 집착, 소설의 결말을 새로 쓰는 일 등 폴이 겪었던 갖은 수난, 그로 인한 심적 고통 등을 한 컷에 모두 담아내며, 폴 캐릭터와의 찰떡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메인 포스터에 담긴 이들의 표정 만으로도 세 명이 표현해 낼 각기 다른 세 명의 폴이 기대를 모은다.
연극 '미저리'는 동명의 소설과 영화를 통해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 온 명작이다. 인기 소설 ‘미저리’의 작가 폴을 동경하는 팬 애니의 광기 어린 집착을 담은 스릴러이다. 2015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액션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연극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연극 '미저리'는 오는 2월 9일부터 4월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사진=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