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이호원 “필독? 잘하는 친구, ‘더 유닛’으로 주목 받아 기쁘다”(인터뷰)

2018-01-10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아이돌그룹 인피니트의 호야로 활약했던 가수 겸 배우 이호원 이호원이 보이그룹 빅스타의 필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니스뉴스와 이호원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뮤지컬 ‘모래시계’ 인터뷰로 만났다.

이호원은 현재 KBS2 ‘더 유닛’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는 필독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필독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이호원은 “워낙 잘하는 친구다. 저에 비하면 발톱의 때지만, 정말 월등한 친구지만 저보다는 못한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호원은 “농담이고, 빛을 봐서 너무 좋다. 잘하는 친구다. 친한 댄스팀이 있다. 필독이랑 같이 4명이 하는 팀이다. 부산에서부터 힙합 댄서로 활동했었다. 같이 대회도 나가서 상 받고, 각자 배틀 나가서도 1등을 했었다. 저희끼리는 ‘우리가 최고다’, ‘두려울 게 없다’고 했었다. 그러다 저는 연습생이 되고 2명은 브레이브에 들어갔고, 1명은 언더 댄서 래퍼를 한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호원은 “저는 운이 좋게 잘 풀렸는데, 다른 친구들이 해왔던 것보단 잘 풀리지 않았다. 실력이 있다고 다 잘되는 게 아니고, 여러 상황이 따라야 한다. 그런 게 맞지 않아서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그 친구들보다 제가 잘난 것도 아닌데 저만 잘 풀린 게 아닌가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호원은 “어떻게 하면 잘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필독이 ‘더 유닛’이라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아서 기쁘다”고 필독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필독은 최근 ‘모래시계’를 관람하고 이호원을 응원했다. 이호원은 “보통은 다들 보고 나면 ‘잘 봤다’, ‘멋있었다’라고 한다. 필독은 보고 저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줬다. ‘처음 뮤지컬이라 어색하다’면서 어쩌고 저쩌고 했다. 어쨌든 ‘더 유닛’의 건투를 빈다”고 비화를 전해 또 한번 폭소케 했다.

한편 이호원은 뮤지컬 ‘모래시계’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모래시계’는 1995년 ‘귀가 시계’라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오는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김경표 포토그래퍼(다운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