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융복합 무대기술 매칭 지원’ 사업 4개 작품 선정

2018-01-12     오지은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융복합 무대기술매칭 지원’ 사업으로 4개 작품을 시연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관하는 ‘융복합 무대기술 매칭 지원’ 사업이 지난 2017년 11월에 4개 작품을 선정하고, 올해 1월~2월 공연을 앞두고 있다.

‘융복합 무대기술 매칭지원’은 다양한 기술을 매체로 활용해 새로운 시각의 예술 창작을 도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4개의 작품은 에드칸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 핑카’, 극단 하땅세의 ‘씨어터북 – 믜리??괴리도 업시’, 극단 가치가의 ‘안티고네 x 사운드(Antigone x Sound)’, 쇼앤아츠의 ‘익스트림 댄스 코미디 브레이크 아웃(Break Out)’이다.

애드칸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 핑카’는 오는 22일 서대문문화회관에서 시연한다. 주인공들이 모든 에피소드를 수행하기 위해 타고 다니는 ‘핑카’에 드론, 멀티콥터, 헬륨, RC, 블랙라이트 기술을 접목했다. 이로써 실제 존재하는 자동차처럼 구현하며 입체적인 무대 구성으로 공연의 몰입도를 높인다.

극단 하땅세의 ‘씨어터북 – 믜리??괴리도 업시'는 오는 24일 대학로 이음홀에서 시연된다. 영상, 오토메이션, 팝업 기술을 하나로 융합한 무대기술효과를 통해 관객의 이해와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극단 가치가의 ‘안티고네 x 사운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오르다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3D 사운드 시스템 및 음원 제작 방식을 적용한 음향 기술로 몰입감의 향상이나 시각적 감상이 어려운 관객들에게 보다 현실감 있는 공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쇼앤아츠의 ‘익스트림 댄스 코미디 브레이크 아웃’은 오는 2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공연된다.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한 가상현실 무대공연으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함께 있는 무대를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이번 ’융복합 무대기술 매칭지원’을 통해 선보이는 사례들이 공연예술계에서 실질적으로 상용화되고 누구나 손쉽게 도입해 실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본 사업이 향후 문화예술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일회성 지원사업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년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