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연가', 4주간 10만 관객 동원... 세대 뛰어넘는 명곡의 힘 입증

2018-01-15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광화문 연가'(제작: CJ E&M, (재)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는 지난해 12월 15일 개막 후 단 4주만에 총 10만 관객 동원, 평균 객석점유율 85%란 기록을 남겼다. 

공연 개막 전부터 주목을 모은 '광화문 연가'는 추억의 명곡과 함께 하는 신선한 스토리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 결과 10대 자녀의 손을 잡고 온 부모, 중•장년층 단체 관람, 외국인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관객층이 뮤지컬 '광화문 연가' 공연장을 찾았고, 매회 현장구매가 이루어지는 이색 풍경을 자아냈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세대를 뛰어넘어 가장 많은 사랑 받아온 ‘팝 발라드’의 대표 작곡가 故이영훈의 명곡과, 고선웅 작가, 이지나 연출 그리고 김성수 편곡·음악감독의 협업이 빛을 발했다.

‘사랑이 지나가면’, ‘붉은 노을’, ‘옛사랑’ 등 28곡의 명곡들은 관객의 귀를 사로잡았고, 죽기 전 1분 시간여행 이라는 신선한 스토리는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벅찬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여기에 세련미 넘치는 연출은 공연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작품에 강인한 새 생명력을 불어 넣은 가장 큰 원동력은 서울시뮤지컬단과 CJ E&M의 협업에서 만들어졌다. 서울시뮤지컬단과 CJ E&M이 만들어낸 시너지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으며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판도를 열었다.

또한, 서울시뮤지컬단 대표배우 이경준, 허도영, 유미, 이연경, 홍은주, 박성훈, 김범준과 뮤지컬계 베테랑 배우 안재욱, 이건명, 정성화, 차지연, 김성규, 박강현, 임강희, 린지, 이하나 배우의 탄탄한 캐스트 조합으로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더욱 감동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만들어냈다.

지난 1월10일, 폐막 4일을 남겨두고 ‘중년 명우’ 역의 안재욱은 제작발표회에서 내걸었던 흥행 공약인 ‘광화문에서 춤 추기’를 이행했다. 안재욱은 매진에 대한 감사와 함께 “지방공연까지 파이팅”을 외치며 공약이행을 마무리했다.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광화문 연가'는 오는 20일부터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투어에 돌입한다.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와 폭발적 가창력을 겸비한 배우 구원영이 정성화와 차지연과 함께 ‘월하'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