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도’ 공현주 “FT아일랜드 송승현, 연기 열정 대단해”

2018-01-16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공현주가 아들 이성 역으로 호흡을 맞추는 FT아일랜드의 멤버 송승현을 칭찬했다. 

연극 ‘여도’의 프레스콜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도현 연출, 김현섭 작곡가, 오선희 안무가를 비롯해 배우 박정학, 김정균, 강효성, 전국향, 송승현(FT아일랜드), 힘찬(B.A.P), 신민수, 공현주, 김사희, 김준, 안홍진, 박용, 이민혁(블락비), 병헌, 김원식, 백승헌, 윤예주, 차윤지, 양창완, 이달형 등이 참석했다. 

공현주는 이날 “사극, 연극, 엄마 역할이 모두 처음이다.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었던 세가지 역이라서 마냥 기다리기만 했었는데 좋은 기회가 되서 이번에 한꺼번에 하게 됐다. 너무 해보고 싶었던 연기였기 때문에 행복하게 참여하고 있다”라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또한 공현주는 이번 작품의 매력에 대해 “기존의 단종과 세조의 이야기는 많이들 영화, 드라마, 책을 통해서 접하셨을 거다. ‘여도’에는 내가 맡은 혜빈 정씨라는 허구의 인물이 나온다. 단종과 세조의 정치 싸움에선 단종이 밀렸지만, 연정 싸움에선 혜빈 정씨가 마음을 단종에게 줬기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만큼 내가 맡은 역할이 관객에게 카타르시스를 전해줄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기존에 나왔던 단종, 세조의 이야기와는 조금 더 차별화되는 극이 아닐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어머니 역할을 맡은 공현주는 아들 이성 역을 맡은 FT아일랜드 송승현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사실 FT아일랜드 팬이었다. ‘현실남녀’에선 종훈 씨와 동료로 참여하고 여기선 승현 씨와 모자관계로 참여하게 되서 대단한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무대 위에서 가수로서의 모습만 봤었는데 연기적 열정이 이렇게 대단하지 몰랐고 정말 깜짝 놀랐다. 이번 무대를 통해서 브라운관으로 진출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열정적이기 때문에 많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송승현을 칭찬했다. 

한편 연극 ‘여도’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과거 단종의 시점과 현재 세조의시점을 오가며 단종 죽음의 실마리를 파헤치는 명품 추리 사극이다. 오는 2월 25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사진=제니스뉴스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