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터 액트’ 김소향, ‘더 라스트 키스’ 마리 베체라로 합류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배우 김소향이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 합류한다.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서 마리 베체라 역을 맡은 김소향의 ‘사랑이야(Only Love)’ 뮤직비디오와 음원이 26일 정오에 공개된다.
김소향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스터 액트(SISTER ACT)’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메리 로버트 역에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으며 투어 일정을 마치고 오는 27일부터 ‘더 라스트 키스’에 합류한다.
첫 공연에 앞서 김소향은 “메리 로버트와 마리 베체라는 완전히 정반대의 캐릭터라 연습과정이 더 즐거웠다”며, “계속 꿈꿔오던 작품으로 한국 무대에 돌아와 영광이다. 김소향만의 마리 베체라를 새롭게 보여드릴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김소향이 부른 '사랑이야'는 마리 베체라의 솔로곡으로 루돌프 황태자가 마리가 위험해 질 수 있다는 두려움에 그를 밀어내려 할 때 마리가 “죽음을 넘어 사랑으로 하나되리”라고 얘기하며 루돌프에게 무한한 사랑과 강한 믿음을 불어넣어주는 곡이다.
마리의 곧은 심지와 사랑에 대한 열망을 녹여낸 이 곡을 통해 루돌프는 꿈과 사랑을 지킬 용기를 얻고 자신의 운명에 맞설 수 있게 성장한다. 오케스트라 반주로 시작되는 이 곡은 김소향 특유의 풍부한 감성과 가창력이 어우러져 설득력 있는 드라마틱한 사운드로 완성됐다.
한편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합스부르크의 루돌프 황태자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프레더릭 모턴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를 원작으로 한다. 오는 3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