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엄마 옷장에서 찾은 2018 트렌드 '빅로고', 스타일링 팁 4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죽지도 않고 또 왔다. 스물 스물 유행의 냄새를 풍겼던 ‘복고’ 트렌드가 2018년 제대로 물 만났다. 특히 올해는 1990년대 생들이 한때 환호했던 빅로고 패션이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이 바로 옷장 속 깊이 박혀 있던 티셔츠를 꺼낼 때다. 옷은 있지만 오랜만에 보는 촌스러운 빅로고에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주목하자. 빅로고를 활용한 룩을 통해 2018년 버전의 빅로고 패션 팁을 소개한다.
# '힙스터' 황보와 사랑에 빠진 빅로고
황보가 최근 SNS를 통해 다양한 레트로룩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황보의 SNS를 보면 빅로고를 즐기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사진 속 황보는 화이트 심플한 티셔츠에 블랙 하이 웨이스트 팬츠와 데님 재킷을 매치한 모습이다. 밋밋한 블랙 앤 화이트 스타일링에서 빅로고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황보의 패션이다.
# 패션위크를 빛낸 빅로고
빅로고의 유행은 한 시즌의 패션 트렌드를 미리 알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박환성 디자이너가 이끄는 디앤디도트의 2018 S/S 컬렉션에는 볼드한 빅로고가 등장했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 패션 브랜드 휠라와 협업한 디앤디도트는 상체를 감쌀 정도로 큰 크기의 빅로고로 미니멀한 슈트룩에 포인트를 줬다. 디앤디도트의 룩을 통해 차분한 슈트룩에도 빅로고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이번 여름, 섹시한 하의실종은 어때?
S/S 시즌이 오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하의실종. 이번 시즌에는 빅로고가 포인트인 스웨트 셔츠나 후드 티셔츠를 단독으로 입는 하의실종룩이 유행할 전망이다. 특히 하의실종 패션은 귀여운 매력을 어필하기 좋은 스타일링인데, 블랙 망사스타킹과 초커 등 펑키한 아이템과 함께 이용하면 섹시한 분위기로 연출이 가능하다.
# 리한나도 반한 빅로고의 매력
할리우드 스타 리한나도 빅로고 트렌드를 피해가지 못했다. 한 패션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리한나는 블랙 크롭 티셔츠에 하이 웨이스트 팬츠를 매치한 뒤 블루종을 아우터로 입어 펑키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특히 크롭 티셔츠에 화이트 빅로고를 프린트해 포인트를 줬다. S/S 시즌의 파티퀸을 꿈꾼다면 리한나의 패션을 참고하자.
사진=황보 SNS, 서울패션위크, 팀버랜드, 푸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