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주가 열일한 비주얼’ 강동원, 죄수복에서 택배기사까지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강동원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패완얼(패션의 완성은 얼굴)’ 강동원이 한복, 사제복, 죄수복에 이어 이번에는 택배기사로 변신한다.
매 작품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드는 강동원의 새로운 변신에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그간 그가 선보였던 패션변천사를 영화 포스터를 통해 알아봤다. '갓동원'에 빠짐 주의.
▶ 강동원 is 뭔들, '골든슬럼버'
강동원이 택배기사로 변신한다. 오는 2월 14일 개봉하는 영화 ‘골든슬럼버’에서 강동원은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다 한순간 대통령 후보 암살범으로 지목된 택배기사 ‘건우’를 연기한다.
강동원은 주변에 있을 법한 현실적 캐릭터로 변신하기 위해 편안한 티셔츠와 오버핏 재킷, 데님 팬츠, 운동화 등 스포티한 아이템을 주로 이용했다. 여기에 꾸미지 않은 듯 내추럴한 웨이브 헤어로 옆집 오빠같은 친근한 매력을 발산하며 색다른 변신에 나섰다.
▶ 죄수복도 강동원이 입으면 모델핏, '검사외전'
두 번째 영화는 지난 2016년 개봉한 ‘검사외전’이다. ‘검사외전’에서 강동원은 꽃미남 사기꾼 ‘치원’으로 분했다. 강동원은 우월한 비율과 훈훈한 외모로 죄수복마저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해 여성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특히 강동원은 죄수복 팬츠를 롤업하는 등 작은 디테일까지 신경 써 남다른 패션 센스를 드러냈다.
▶ 사제복이 이렇게 아름답다니, '검은 사제들'
똑같은 사제복을 입어도 강동원은 뭔가 다르다.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강동원은 악령에 씌인 소녀를 구하는 신학생 ‘최부제’를 맡아 검은색 사제복으로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블록 컬러의 사제복과 화이트 클러지 칼라로 획일화된 사제복을 강동원은 186cm의 큰 키로 완벽 소화했다.
▶ '군도: 민란의 시대'
이번에는 한복이다. 지난 2014년 7월 개봉한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에서 강동원은 조선 최고의 무관이자 백성을 수탈하는 악역 ‘조윤’을 연기했다. 강동원은 악역임에도 화려한 검술과 그에 맞춰 휘날리는 풍성한 볼륨의 한복으로 모든 여성 관객들의 감탄을 유발했다. 특히 높이가 높은 깃과 동정은 강동원의 긴 목을 강조하며 남성미를 강조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