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감성-목소리 통했다” 정승환, ‘눈사람’ 차트 1위

2018-02-07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정승환이 정규 1집 선공개곡 ‘눈사람’으로 온라인 음원 사이트 4개 차트 1위에 올랐다.

정승환은 지난 6일에 발표한 ‘눈사람’을 발매한 직후, 전 음원 사이트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7일 9시 기준으로 지니,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등 4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정승환은 데뷔 타이틀곡 ‘이 바보야’로 공개 직후 전 음원 차트를 석권했던 바 있다. 또 한 번 ‘믿고 듣는’ 가수로의 자리매김을 증명한 정승환은 ‘눈사람’의 인기로 음원 강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어 오는 19일 발매를 앞둔 정규 1집 ‘그리고 봄’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레트로풍의 포크 발라드 ‘눈사람’은 아이유가 작사에, 김제휘가 작곡에 참여해 동화적인 스토리텔링과 따뜻한 멜로디로 아련한 감성에 불을 지폈다. 특히 “꽃잎이 번지면 당신께도 새로운 봄이 오겠죠”, “그대 반드시 행복해지세요”와 같은 따뜻한 당부의 이별 인사가 애틋함을 더한다.

특히 조용히 편지를 읊조리는 듯 서정적인 분위기의 전반부에 비해 휘몰아치듯 격정적인 서사를 들려주는 후반부에서는 정승환 특유의 짙은 감성과 진성, 가성을 오가는 보이스의 매력이 한껏 드러난다.

‘눈사람’의 시선에서 이별 이야기를 담은 뮤직비디오는 우라늄 238의 조원석 감독이 그려낸 한편의 서정동화다. 사랑을 떠나 보내는 아픔보다 행복을 바라는 애틋한 심정이 섬세한 연출에 녹아 있다. 홋카이도 전역에서 올 로케로 촬영해 아름다운 설경을 함께 담았다.

한편 정승환은 정규 1집 ’그리고 봄’을 오는 19일에 발매하며, 오는 3월에는 동명의 단독 콘서트를 연다.

 

사진=안테나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