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87MM부터 아메스까지, 런웨이에서 백스테이지로 간 모델 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최근 모델 출신 디자이너들의 활약에 대단하다.
감탄을 부르는 훌륭한 비율과 비주얼로 런웨이를 누비는 모델들은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패션 피플의 워너비가 되곤 한다. 특히 이들의 패션에 대한 열정은 모델 활동에서 멈추지 않았다. 바로 본인의 감성을 담은 패션 브랜드를 론칭한 것.
모델 출신 디자이너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김원중과 박지운에 이어 최근 새로운 캐주얼 브랜드 론칭을 알린 방주호까지 패션계를 장악한 모델 출신 디자이너를 알아봤다.
▶ 87MM
먼저 김원중, 박지운이 이끄는 87MM이다. 남다른 비율과 비주얼로 서울 컬렉션의 런웨이를 장식했던 1987년생 동갑내기 모델 김원중과 박지운은 지난 2011년 온라인숍으로 87MM을 론칭했다. 이후 87MM은 2015 S/S 서울 컬렉션에 참가하며 화제를 모았다.
87MM는 미니멀리즘을 추구한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실루엣과 아이템은 평소 김원중과 박지운이 즐겨 입는 심플한 스타일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디테일 없는 디자인임에도 87MM는 그래픽과 컬러 블록 등을 이용해 트렌디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 AMES
모델 방주호가 최근 패션 브랜드 아메스(AMES)의 론칭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메스는 ‘A MESSAGE’를 줄인 단어로 방주호가 보고 느끼는 문화에 대한 메시지를 표현하기 위해 만든 신조어이자 브랜드 이름이다.
공개된 화보를 통해 미리 본 아메스는 키치한 컬러 블록을 자랑한다. 특히 보디라인이 드러나지 않은 오버핏으로 캐주얼한 분위기를 강조했으며 후드 티셔츠, 트랙 팬츠 등 스포츠 아이템만으로 스타일링해 세련된 스포티룩을 완성했다.
사진=박지운 SNS, 87MM, 아메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