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슬픈 자화상, 뮤지컬 '찰리찰리' 24일 개막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찰리찰리'가 오는 24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찰리찰리'는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을 제작해온 연우무대의 네 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7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김은영 작곡가, 안시은 작가, 안경모 연출 등 탄탄한 실력파 제작진의 만남과 더불어 라이브밴드가 이끄는 섬세한 연주를 예고하며 개막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찰리찰리'는 소문에 쌓여 홀로 숨어 지낼 수 밖에 없는 소년과 타인의 시선으로 계속해서 연극을 꾸미며 살아가는 소녀 등을 등장 인물로 하고 있다. 작품은 이들이 ‘그림’이라는 낭만과 환상의 매개체를 통해 꿈을 꾸는 모습을 담아 내며, 상처 입은 우리들의 슬픈 자화상에 따뜻한 위로의 손길을 건넨다. 

사랑스럽고 장난기 많은 분위기 메이커 '아일린' 역은 문진아, 빛이 두려워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수수께끼의 '소년' 역은 윤지온이 연기한다. 아일린을 사랑하는 순정파 '피터' 역은 호효훈, 독특한 의상과 액세서리를 즐기는 당찬 소녀 '리비' 역은 강윤정이 맡는다. 

한편 뮤지컬 '찰리찰리'는 오는 24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진=연우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