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유니티X유앤비, 총 13개월 활동… 꿈을 위한 발걸음 스타트(종합)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더유닛’을 통해 탄생한 유니티, 유앤비가 첫 발을 내딛는다.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유니티(UNI.T)와 유앤비(UNB)가 팬미팅 개최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유니티는 ‘유앤아이(You&I)’와 ‘팅(TING)’를 선사했으며 유앤비는 ‘댄싱 위드 더 데빌(Dancing with the Devil)’, ‘끌어줘’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유니티와 유앤비는 최근 종영한 KBS2 아이볼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에서 유닛메이커들의 최종 선택을 받아 발탁된 9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 유니티의 이야기
유니티는 통일성과 조화의 의미를 담은 단어로, 한 팀으로 최고의 조화를 보여주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멤버는 의진, 예빈, 앤씨아, 윤조, 이현주, 양지원, 우희, 지엔, 이수지가 속했다.
의진은 “팬미팅을 하게 되면서, 아직까지 크게 실감이 나질 않는다. 항상 경연을 해왔던 기분이다. 뭔가를 준비해서 보여드렸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고 보여드리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팬미팅 개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앤씨아는 “여러 명과 무대를 해보는 것도 처음이고, 큰 자리에서 팬미팅을 하는 것도 처음이라서 여러 가지로 걱정이 되고 만큼 기대도 많이 된다. 솔로로 오래 생활을 해와서, 팀원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을까라는 생각 때문에 나름대로 고민이 많다. 열심히 묻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각자 다른 그룹에서 모인 멤버들이지만 유니티는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현주는 “유니티라는 이름으로 처음 팬미팅을 하는 거다. 첫 시작이 좋은 것 같아서 감격스럽다. 이 시작을 발판으로 삼아서 앞으로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저희 팀이 1등 했으면 좋겠고, 언니들과 팀워크가 좋다. 연습하는 내내 웃음꽃이 피어나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유니티는 다양한 활동과 좋은 성과를 내길 바랐다. 예빈은 “새롭게 다시 데뷔하는 느낌이다. 데뷔했을 때의 설렘이 느껴진다. 멤버들과 함께 음원 차트 1위도 해보고, 음악방송 1위도 해보고 싶은 각오가 있다”고, 윤조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 팀원들이 너무 웃긴데, 리얼리티를 통해 진짜 저희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망을 내비쳤다.
또한 우희는 “저희 앨범은 4월 말쯤 나올 예정이다”라고 활동 계획을 알리며, “유니티만의 색깔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콘셉트를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 유앤비의 이야기
유앤비는 ‘You and Boy’의 약자이자 새롭게 시작한다는 ‘Begin’의 뜻이다. 멤버는 준, 의진, 고호정, 필독, 마르코, 지한솔, 대원, 기중, 찬으로 구성됐다.
이날 마르코는 “좋은 곳에서 팬미팅을 할 줄 몰랐다. 경연 때보다 떨린다. 부담감을 가지고 멋진 모습으로 보여드리겠다”고, 필독은 “저희가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은 팬분들 덕분이다. 다른 곳에서도 많이 이야기했지만, 화면으로 만나는 것보다 같이 눈을 마주보면서 즐기고 싶었다. 그래서 첫 팬미팅이 뜻깊고 설렌다. 신인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팬미팅 개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준은 “팬분들을 처음 찾아뵙는 자리인 만큼, 부담감을 가지고 연습에 임했다. 멤버들 컨디션이 좋아 보여서 기쁘다”라고, 찬은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빠른 시일 내에 갖게 돼서 영광이다. 뽑아주신 만큼 열심히 하는 것이 욕심이다”라고 밝혔다.
각자 다른 그룹에서 활동을 하다 모인 유앤비는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이에 대해 준은 아직 서로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멤버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멤버들과 단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의진은 “멤버들과 대화를 많이 나눈다. 저희가 장난이 많다. 형들과 막내가 나이 차이가 있지만, 장난을 칠 때는 서로 잘 받아주고 불편함 없는 분위기다”라고 팀워크를 자랑했다.
유앤비 또한 힘들게 얻은 기회니 만큼 당찬 각오로 활동에 임할 예정이다. 대원은 “기존에 있었던 팀이 아쉽게 해체하면서 ‘더유닛’을 통해 기회를 잡았다. 힘들게 잡은 기회니 만큼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유앤비가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앤비는 최종 활동 목표로 9명 멤버가 큰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길 소망했다. 의진은 “개개인이 목표가 많다. 음악프로그램에서 1등, 차트인, 더 큰 무대에 서는 것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시작은 유앤비라는 그룹이 많은 분들께 알려지고, 인정을 받고, 사랑을 받은 후에 목표를 이뤄갈 생각이다. 나중에 9명이 콘서트를 해보는 것이 최종 목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관계자는 “2월 24일 KBS 스페셜 방송을 기점으로 7개월을 유앤비, 유니티로 활동한다. 7개월 안에는 원그룹 활동은 병행하지 못한다. 이전에 미리 잡아놨던 스케줄까지는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7개월 뒤에 6개월이 있는데, 정확히는 총 13개월 활동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후 6개월 동안은 유앤비, 유니티로 활동하면서 개인 활동과 원래 그룹 병행하는 것으로 이야기했다”고 유앤비, 유니티의 활동 기간에 대해 공지했다.
사진=KBS, 변진희 기자 bjh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