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단편소설과 뮤지컬의 만남? '쿵짝', 오는 4월 다시 돌아온다

2018-03-14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쿵짝'이 오는 4월 다시 돌아온다. 

한국을 대표하는 명작 단편소설과 뮤지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쿵짝'이 4월 공연을 앞두고 오는 15일 오후 1시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쿵짝'은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는 한국의 단편 소설 세 편 '사랑손님과 어머니', '동백꽃', '운수 좋은 날'을 추억의 노래와 곁들여 뮤지컬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사랑손님과 어머니' 속 주인공인 ‘옥희’를 화자로 내세워 1인칭 관찰자 시점, 1인칭 주인공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등 각각의 특징에 맞는 시점으로 무대를 펼쳐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텍스트로만 접했던 우리의 고전 소설을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무대 위에서 펼쳐내며 잊혀져 가는 고전을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했다. 이에 2016년 공연 당시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메시지 속에 담겨있던 그 시대 속 삶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느끼게 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작품의 시대적 배경에 어울리는 1930~50년대 추억의 노래와 각 소설의 문장과 대사가 살아 움직이듯 장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져 관객들은 마치 책 속에서 인물들과 함께 호흡하는 느낌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번 공연에는 오우석, 김보정, 김은영, 박정민, 최혜진, 윤차영 등 기존에 '쿵짝'을 책임졌던 배우들을 비롯해 안세호, 이석, 조용민, 조훈, 신창주, 백지예, 김하진, 한수림, 김방언, 한우리 등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해 무대 위에서 이전 시즌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뮤지컬 '쿵짝'은 오는 4월 6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아시아문화원, 공연배달서비스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