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드디어 3일 남았다! '18FW헤라서울패션위크', 10배 더 즐기는 법 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의 관전 포인트를 알아봤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이하 ‘패션위크’)’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패션위크는 디자이너들이 6개월간 준비한 작품을 발표하며, 패션쇼가 집중적으로 열리는 주간을 뜻한다.
이번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는 오는 1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4일까지 총 6일간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린다. 패션인의 축제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패션위크는 최초로 한복 컬렉션이 전야제 오프닝을 맡아 화제다.
뿐만 아니라 패션위크의 최대 후원사인 헤라의 체험존부터 하겐다즈와 함께하는 세미나까지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가 준비돼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이에 이번 패션위크에는 어떤 행사가 있는지, 패션위크를 더욱 의미 있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 패션위크를 여는 ‘김혜순 한복 컬렉션’
그간 패션위크의 전야제는 푸시버튼의 박승건 디자이너와 네이버 라인프렌즈의 컬래버레이션, 명예 디자이너 루비나 전시 등 현대적인 컬렉션으로 꾸며졌다. 그러나 이번 패션위크의 오프닝에는 김혜순 디자이너의 한복 컬렉션이 오른다.
한복은 그동안 특수 의복으로 분류돼 패션위크에서 만나기 어려웠다. 이에 대해 정구호 헤라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해외에서도 정규 패션쇼에 전통 의상이 참여하는 경우가 없다. 그렇지만 한복이 패션위크 오프닝에 서면서 인플루언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패션위크에서 처음 선보이는 한복 컬렉션인 만큼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 앞으로 한복을 비롯해 다양한 특수 의복이 런웨이에 오를 수 있을지 패션위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서울 물들일 오프쇼
지난 2014년 3월 DDP의 개관 이래로 서울 곳곳에서 진행되던 패션위크의 쇼 대부분이 DDP로 모였다. 그러나 DDP라는 한 공간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온, 오프쇼로 나뉘며 동대문을 비롯, 서울 곳곳으로 다시 흩어지기 시작했다.
관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패션위크 측은 ‘서울시 전역 패션 축제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DDP를 비롯한 서울 전역에서 다양한 컬렉션 개최’를 주제로 온, 오프라인 채널 다양화를 통해 패션 행사 및 컬렉션 관람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다.
특히 관람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서울 전역의 패션쇼를 서울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네이버 V앱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방송한다. 이를 통해 시민 참여는 물론 서울패션위크에 대한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을 확대한다.
▶ ‘패션 몰라도 괜찮아요’ 시민참여 행사
이번 패션위크에 쇼를 보러 DDP에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쇼 장까지 걸어가는 길에 배치된 부스에서 눈을 떼기 어려울 것이다. 이번 패션위크는 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부스 라인업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크게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로 나눴다. 먼저 먹거리에는 커피 브랜드 할리스와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의 부스가 준비됐다. 먼저 할리스는 이번 부스를 통해 론칭 20주년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하겐다즈는 아이스크림 샘플링으로 관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즐길거리에는 패션위크 최대 후원사인 헤라의 쿠션 및 립스틱 체험부스와 제너레이션넥스트 디자이너 협업 전시회, 서울패션위크 포토존, 샘플마켓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부스 중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는 헤라 체험부스는 다양한 이벤트 행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볼거리에는 어울림광장에 배치된 대형 VCR이다. 이 화면에는 진행되고 있는 쇼가 실시간으로 방송돼 쇼를 보지 못하는 관객들에게 현장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또 하겐다즈와 함께하는 세미나가 준비됐다. 패션 브랜드 ‘유저’의 이무열 디자이너와 유민주 파티시에, 남현범 포토그래퍼가 참여하는 이번 세미나는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 중인 세 사람과 함께 패션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행사다.
또한 패션위크 기간 동안 DDP의 어울림광장에는 ‘미니 레트로 블로 에디션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BMW MINI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오디너리 피플과 컬래버레이션한 제품도 함께 전시해 관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사진=헤라서울패션위크, 메트로시티, 할리스커피, 헤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