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기 영화별점] '곤지암' 스크린으로 떠나는 진짜 담력 시험, 정말 무섭다

2018-03-20     권구현 기자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가 가장 빨리 공개되는 곳, 언론시사회. 그토록 기다리던 작품이 과연 얼마나 잘 나왔을까? 조급한 독자들을 위해 제니스 뉴스가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조금 짧지만 그만큼 빠른 '맛보기 영화별점'을 먼저 전한다. 오늘의 주인공은 영화 ‘곤지암’이다.

<곤지암>

맛보기 영화별점 : ★ ★ ★ ★(4.0 / 5.0)

한줄평 : 스크린으로 떠나는 진짜 담력 시험, 정말 무섭다

시놉시스 : 1979년 환자 42명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의 실종 이후, 섬뜩한 괴담으로 둘러싸인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공포체험을 떠난 7명의 멤버들. 괴담의 실체를 담아내기 위해 병원 내부를 촬영하기 시작하던 멤버들에게 상상도 못한 기이하고 공포스러운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기 시작한다.

관전포인트 : 일단 소재의 힘이 강력하다. CNN 선정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라는 것은 영화 제목만 가지고도 개봉 전부터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다만 좋은 재료를 맛깔나게 만들어 훌륭한 요리로 만들 수 있냐라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걱정은 접어도 좋다. 영화 ‘곤지암’은 충분히 무섭다. ‘기담’으로 한국형 호러 장르에 우뚝 서있는 정범식 감독 답다. 다만 아쉬운 건 개봉 시기. ‘공포=여름’이라는 공식이 통하지 않는 충무로라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모쪼록 좋은 성적으로 한국 호러 영화의 심폐소생기가 되길 바라본다.

감독 : 정범식 / 출연 :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박성훈, 유제윤 / 장르 : 공포, 미스터리 / 제작 : 하이브미디어코프 / 배급 : 쇼박스 / 상영 등급 : 15세 관람가 / 러닝 타임 : 94분 / 개봉 : 3월 28일

 

사진=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