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손호영 “39살이지만 막내로 돌아간 느낌… 많이 성장하고 배웠다”

2018-03-20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가수 손호영이 ‘삼총사’를 통해 더욱 성장할 것 같다고 밝혔다.

뮤지컬 ‘삼총사’의 프레스콜이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손호영, 서은광(비투비), 유준상, 김준현, 민영기, 김법래, 이정수, 서지영, 안시하, 장은아, 조순창, 홍경수, 제이민, 린지, 김보강, 선재 등이 참석했다. 

먼저 손호영은 이날 칼싸움 장면이 힘들지 않은지 묻자 “아직 힘들 나이가 아니다. 전혀 힘들지 않다. 나는 쌩쌩하다. 올해 서른 아홉이다”라며, “칼싸움 연습하면서 즐거웠다. 하면서 더 에너지가 솟는 새로운 경험을 했다. 10년 뒤에도 달타냥을 하고 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손호영은 “이 작품 통해서 내가 앞뒤로 나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많이 성장하고 배웠다. 10주년에 이렇게 처음으로 참여하지만 함께할 수 있어서 대단한 영광이다”라고 이번 10주년 공연에 참여하는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손호영은 “(지금까지 해온) 작품 수는 많은데 처음부터 많은 걸 알지 못하고 들어왔던 케이스인 것 같다. 인지도가 쌓인 상태에서 멋도 모르고 들어왔다. (하지만) 뮤지컬을 처음 접하면서 이건 내가 평생 하고 싶단 욕심이 생겼다. 그러다 보니까 10년째 여러 작품을 하고 있다”라고 지금까지 생각보다 많은 작품에 출연해왔음을 밝혔다. 

이어 손호영은 “그동안 많은 걸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적지 않았나 싶다. ‘삼총사’를 하면서 내 나이가 39살이지만 옛날의 막내로 돌아간 느낌이 난다”라며, “연습하면서 내가 하는 모든걸 선배님들이 지켜봐주시고 도움을 주셨다. 내 자신이 느끼기에 많이 성장하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 어떤 작품을 만날지 모르지만 이런 마음가짐, 이번에 배운 것들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감이 든다”라고 이번 작품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삼총사’는 17세기 프랑스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전설적인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가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담았다. 오는 5월 27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사진=메이커스프로덕션, 킹앤아이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