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FW서울패션위크] 24시간 밀착취재 ⑬ ‘YCH’ 컬렉션 포인트 3

2018-03-22     오지은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를 미리 엿볼 수 있는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가 성대하게 개막했다. 오는 24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들의 피와 땀이 서린 작품을 볼 수 있는 자리다.

패션 디자이너들이 주목한 2018 F/W 시즌 트렌드를 알기위해 제니스뉴스가 직접 DDP에 다녀왔다. 가을, 겨울 패션 피플을 원한다면 주목. DDP의 스타일리시한 24시간을 누구보다 빠르고 생생하게 전한다. 서울패션위크의 셋째 날 마지막 쇼로 진행된 윤춘호 디자이너의 ‘YCH’다.

► COLOR

이날 YCH 쇼는 올 화이트룩으로 시작했다. 때문에 블랙과 화이트 등 모노톤의 사용을 기대했으나, 윤춘호 디자이너는 레트로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옐로와 퍼플, 레드, 핑크 등 과감한 컬러를 사용해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쇼를 완성했다.

이번 쇼의 메인 컬러는 카키와 베이지 등 그레이시한 색이 주를 이뤘다. 이와 함게 그린과 오렌지 등의 화사한 컬러가 포인트로 들어가 쇼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 DESIGN

윤춘호 디자이너는 2018 F/W의 테마로 ‘모던 부티크’를 선택했다. 그는 과장된 어깨와 슬림한 허리, 터번 등을 이용해 1950년대와 60년대의 오트 쿠튀르를 재해석한 쇼를 보여주고자 했다. 그렇기에 이번 YCH 쇼는 50년대 유행했던 뉴룩 실루엣과 과감한 컬러 사용, 스카프, 넓게 퍼진 스커트 등 레트로 무드의 디자인이 런웨이를 가득 메웠다.

레트로 아이템 사용 또한 눈에 띄었다. 윤춘호 디자이너는 폭이 넓은 코르셋과 벨트 등을 사용해 잘록한 허리를 강조했고 두꺼운 프레임의 캣츠아이 선글라스로 트렌디하면서도 유니크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 POINT

실용적인 디자인과 과감한 컬러 사용을 선보였던 윤춘호 디자이너는 이번 시즌에도 역시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다양한 소재를 사용할 수 있는 FW 시즌을 겨냥해 여러 소재를 한 스타일링에 적용한 믹스 매치로 더욱 즐거운 쇼를 만들었다.

코튼과 퍼, 시폰과 부클레 등 겨울 시즌에 사용하기 좋은 퍼 소재를 매트한 느낌의 소재들과 믹스 매치했으며, 특히 피날레에는 짧은 프릴을 촘촘히 붙여 제작한 롱 케이프를 단독으로 착용해 소재가 갖고 있는 텍스처에 주목했음을 보여줬다.

 

사진=서울디자인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