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영원한 트렌드 올 블랙' 저승사자 말고 트렌디하게 입기 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드라마 ‘도깨비’ 속 저승사자(이동욱 분)의 올 블랙룩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며 ‘심쿵’을 유발했다. 올 블랙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사랑하는 스타일링이다.
그러나 드라마가 아닌 현실에서 올 블랙은 어두운 느낌을 줘 자칫하면 답답한데다 지옥의 저승사자처럼 보일 수 있는 컬러 매치다. 어떻게 입어야 블랙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을까? 이에 올 블랙을 보다 발랄하게 입는 팁을 소개한다.
▶ 어두울수록 드러내자
블랙은 어두운 컬러기 때문에 칙칙하고 자칫 답답해 보이는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몸 전체를 가리는 것보다는 노출 부위를 늘려 시원하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서울패션위크 현장에서 만난 황보는 재킷 원피스를 단독으로 착용한 올 블랙룩을 선보였다. 밑단 절개가 특징인 이 재킷은 허리 라인을 강조한 실루엣으로 황보의 여성스러운 매력을 강조했다.
특히 황보는 다리가 드러나는 짧은 길이로 선택해 블랙 특유의 답답한 느낌을 줄였다. 또한 언밸란스한 절개와 플레어스커트를 활용해 유니크한 패션 센스를 드러냈다.
▶ 핫핑크로 포인트 딱!
두 번째 연출 팁은 포인트 컬러 활용이다. 블랙은 어느 컬러든 매치하기 쉽기 때문에 배색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때문에 올 블랙 연출 시 모든 아이템을 검은색으로 맞추기보단 포인트 컬러를 더하는 것이 좋다.
평소 톡톡 튀는 패션 감각으로 패셔니스타 반열에 오른 모델 아이린은 블랙 스타일링에 살짝 드러나는 핑크 컬러의 스커트로 포인트를 줬다.
더불어 보디라인이 드러나지 않은 오버핏 상의를 선택한 것과 반대로 짧은 미니스커트를 착용했는데, 이를 통해 보다 시원하면서 날씬한 각선미를 강조했다.
▶ 심심할 땐 패턴을 이용하자!
마지막 연출 팁은 패턴 플레이다. 최근 패턴이 유행함에 따라 스트리트는 물론 최근 막을 내린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도 패턴이 눈에 띄게 등장했다.
패션위크 현장에서 만난 모델 심소영은 패턴을 활용한 올 블랙룩을 선보였다. 숄더 로빙으로 연출한 재킷과 이너로 연출한 드레스는 모두 블랙을 베이스로 두고 있어 아래로 축 처지는 듯한 무거운 느낌이 든다.
이에 심소영은 화이트 컬러의 큰 도트 패턴이 가미된 원피스를 이너로 착용해 포인트를 줬으며,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 분위기까지 챙겨 트렌디한 연출을 시도했다.
사진=신경용 포토그래퍼, 김경표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