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행진' 신보라 "영심이 부러운 이유? 인연을 잡아서"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젊음의 행진' 개그우먼 신보라가 영심이 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 프레스콜이 28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심설인 연출과 배우 신보라, 김려원, 강동호, 김지철, 원종환, 김세중, 전민준, 한선천 등이 참석했다.
올해 11주년을 맞은 ‘젊음의 행진’은 2007년 초연 이후, 세대공감을 이끌어내는 스토리로 오랜 시간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아 스테디셀러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젊음의 행진’은 만화 영심이를 원작으로, 36살이 된 주인공 영심이가 80~90년대 인기 쇼 프로그램 ‘젊음의 행진’ 콘서트를 준비하던 중 학창시절 친구 왕경태를 만나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신보라는 '젊음의 행진'에 대해 "'젊음의 행진'이 첫 뮤지컬이고, 올해로 영심이를 세 번째 맡았다. 처음에는 무작정 열심히 했는데 올해는 '영심이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자기 자신을 증명하면서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인연을 놓치기도 하고, 실수하기도 한다"며, "영심이가 경태라는 인연을 놓치고 실수했지만 16년이 지나 경태와 만났고, 되돌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아 부러웠다. 주변에 있는 사람을 놓치고 있지 않은가, 인연에게 실수하는 건 아닌가 되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뮤지컬 배우라는 이름을 달기엔 아직까지 부족하지만 '젊음의 행진'이라는 작품을 통해 성장하고 있고, 행복하게 무대를 하고 있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3월 13일부터 5월 2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