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워너원이 입었던 '널디', 첫 플래그십 오픈... 우리 집에서 놀래?(종합)

2018-03-29     오지은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지난해 애슬레저 열풍을 이끌며 스타들의 애정템으로 자리한 패션 브랜드 널디가 첫돌을 맞아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널디는 이번 홍대 스토어를 통해 고객들을 한층 더 가까이서 만나고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널디(Nerdy)의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기념 프레스 프리뷰가 2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진행됐다.

지난 2017년 론칭한 널디는 그간 워너원, 아이유, 위너 등 여러 아이돌 스타들이 착용해 이름을 알렸다. 이번 널디 플래그십 스토어는 론칭 이후 처음 선보이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단순히 옷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차별화된 공간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는 라이프스타일 쇼룸이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널디 보이가 사는 집’을 콘셉트로 ‘널디 빌’을 홍대 한가운데에 세워 눈길을 끌었다. 매장은 널디 보이가 살고 있는 미국의 한 가정집으로 설정해 실제 집에 온 듯 포근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은 총 3개의 층으로 이뤄졌다. 매장에 들어서면 널디 가족의 손길이 묻어있는 거실이 반긴다. 카펫부터 쇼파, 화롯가, 그리고 널디의 어린 시절 사진과 가족사진을 배치해 실제 널디 보이의 가족이 살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와 함께 널디 카페를 운영해 플래그십 스토어를 찾은 고객들이 커피를 마시며 널디의 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널디 카페에서는 널디 보이의 취향을 엿볼 수 있다. 카페의 벽면에는 스케이트보드와 빈티지한 무드의 포스터 등이 자리해 스포티하면서 트렌디한 것을 좋아하는 널디 보이의 취향을 담았다.

2층에는 2017 S/S부터 이번 2018 S/S까지 널디의 제품들을 배치한 쇼룸이 위치해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벽면에는 널디 보이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줄지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미니멀한 디자인부터 화려한 디자인까지 세련된 액자 레이아웃과 네온 사인 등으로 계단을 꾸며 무심결에 지나칠 수 있는 곳까지 사진 한 장 찍고 싶은 포토존으로 만들었다.

2층에 들어서면 널디 보이의 방과 가족들이 함께 지내는 리빙 룸이 관람객을 반긴다. 먼저 널디 보이의 느낌을 그대로 담은 방은 빈티지한 흑백 사진과 옷장, 화려한 미러볼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널디 보이의 옷장에는 널디의 컬러풀한 제품들을 디스플레이해 구경하면서도 쇼핑까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른 쇼룸과는 다르게 옷을 이리저리 던져놔 실제 한 소년의 방에 온 듯한 느낌을 줬다.

널디 보이의 방에서 나와 복도를 지나면 리빙 룸으로 이어진다. 실제 널디 가족들의 손 때가 묻은 듯한 리빙 룸에는 가족들이 함께 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소파부터 가족사진, TV, 서재 등을 배치했다. 특히 곳곳에 널디의 제품들을 함께 디스플레이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수많은 스타들과 스트리트 패션 피플의 중심에는 널디가 있었다. 론칭 이후 꾸준한 관심을 받았던 널디인만큼 오프라인 매장 오픈에 대한 고객들의 갈증은 컸다. 그리고 이에 답하듯 첫돌을 맞이한 널디가 홍대에 상륙했다.

널디와 고객의 첫 만남을 하루 앞둔 지금 널디 홍대 스토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항상 독특한 콘셉트를 선보였던 널디가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널디의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는 30일 정식 오픈한다.


사진=오지은 기자 oje3@, 워너원 V라이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