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하모니카로 시작한 음악과의 인연, 죽을 때까지”
2018-04-11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조용필이 음악을 시작한 계기와 원동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조용필의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차 한 잔 할까요?’가 열렸다.
이날 조용필은 “음악을 5살 때 하모니카를 통해 접했다. 시골에서 누군가 하모니카를 부르는 걸 듣고 ‘저게 뭔가’하는 충격을 받았다. 아버지께 하모니카를 사달라고 해서 받았다. 동요를 하모니카로 부르기 시작했다. 그게 첫 음악과의 인연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용필은 “그 후로 가요를 접하고, 라디오를 통해 팝을 알게 됐다. 서울에 올라와서 형이 치던 통기타가 있어서 기타를 치게 됐다”면서 “처음엔 음악을 취미로만 하려고 했다. 막상 친구들과 합주를 하고, 그룹을 만들어서 해보면서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조용필은 “음악을 계속 하면서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거기서 충격을 받고, 그래서 계속 배우게 된다. 죽을 때까지 배우다가 끝날 것 같다”고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조용필은 "제가 실망을 시켜드려도 좋다면 음악을 해야 한다. 제가 그만 둔다면 팬분들이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제가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용필은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을 확정했다. 조용필이 전설로 출연하는 '불후의 명곡'은 오는 21일, 28일, 5월 5일까지 총 3주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