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자태실'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태', 오는 5월 공연... 문화적 가치 널리 알린다
2018-04-13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세종대왕자태실'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태(胎)'가 오는 5월 16일 개막한다.
뮤지컬 '태(胎)'는 경상북도 성주군 월향면 인촌리에 위치하고 있는 ‘세종대왕자태실’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연출가 이종오와 서병구 안무감독, 오은성 대표가 함께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작품은 수양대군이 자신의 어린 조카인 단종의 왕위를 찬탈한 계유정난의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단종 복위 운동의 중심이 됐던 금성대군과 수양대군의 갈등 속에서 세종대왕이 경상북도 성주에 '세종대왕자태실'을 봉안한 의미에 대해 노래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작품의 소재가 되는 ‘세종대왕자태실’은 문종, 세조, 안평대군 등 세종대왕 19명 왕자들의 태(胎)를 봉안한 곳으로 조선 초기 왕실에서는 국왕과 왕자들의 태(胎)를 항아리에 담아 전국 명당에 안치해 왕권의 안정과 번영을 기원했다.
성주군은 ‘세종대왕자태실’의 의미를 되새기고 알리고자 생명을 테마로 한 ‘성주생명문화축제’를 매년 개최해 관람객을 유치, 적극적인 홍보를 해왔다. 성주군은 이러한 지속적인 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해 ‘세종대왕자태실’를 소재로 뮤지컬을 제작, ‘2018성주생명문화축제’의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한편 뮤지컬 '태(胎)'는 오는 5월 16일 성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사진=베이스크레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