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현 최초의 뮤지컬 '미인', 정원영부터 김태오까지 캐스팅 공개

2018-04-18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미인'이 프리뷰 오픈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아티스트 신중현의 곡으로 만들어지는 최초의 뮤지컬로 주목 받고 있는 '미인'이 오는 26일 오후 2시 프리뷰 티켓 오픈을 앞두고 캐스팅을 발표했다. 

'미인'은 어두운 시대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음악을 꿈꾸는 인기스타 변사 '강호'와 그의 형이자 독립을 꿈꾸는 인텔리 '강산', 시대에 고뇌하는 신여성 시인 '병연', 강산의 친구이자 주먹패 대장 '두치', 그리고 강호와 음악적 교류를 하는 친구이자 일본인 형사 '마사오'가 다양한 청춘을 그릴 예정이다. 

먼저 무성영화관의 인기스타 변사를 맡아 배우, 가수, MC까지 소화해내야 하는 강호 역에는 넘치는 끼와 에너지의 정원영, 김지철이 캐스팅됐다. 독립을 꿈꾸는 강한 의지의 인텔리이자 강호의 꿈을 지켜주는 형 강산 역은 김종구, 이승현이 맡아 무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모던 보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시인 병역 역에는 무대 위 스포트라이트에 어울리는 스테파니와 허혜진이 캐스팅됐다.    

이 밖에도 강산의 친구이자 강호의 또 하나의 형인 주먹패 대장 두치 역에 권용국, 강호와 음악적 교감을 하는 친구이자 서늘한 카리스마를 펼칠 일본인 형사 마사오 역에는 김찬호와 김태오가 출연한다. 

거장 신중현의 주옥 같은 23곡의 명곡으로 구성된 '미인'은 뮤지컬에 어울리는 풍성하고 세련된 편곡으로 옮겨진다. 무대 위 최초로 그려낼 무성영화관과 극중 극으로 상연되는 영화, 오버랩 되는 배우의 연기, 음악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활극과 스윙 재즈의 스타일의 안무, 시대를 상징화한 의상은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미인'은 개막을 앞두고 오는 26일 오후 2시 프리뷰 티켓을 오픈한다. 공연은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홍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