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행복을 드리고 싶어요” 황치열, ‘Be Myself’로 컴백(종합)

2018-04-24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황치열이 10개월 만에 돌아왔다. 지난해 데뷔 10년 만에 미니앨범을 발표한 황치열은 팬들의 성원에 힘 입어 자신의 색깔을 더욱 짙게 담은 신보를 준비했다.

2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황치열의 두 번째 미니앨범 ‘비 마이셀프(Be Myself)’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황치열은 “10개월 만의 컴백이다. 그간의 노력이 담긴 앨범이다. 작년에 ‘비 오디너리’라는 앨범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것보다 더 좋은 명곡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열심히 했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황치열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쇼케이스를 개최해 의미가 남달랐다. 그는 “저는 쇼케이스라는 것은 아이돌분들이 하는 거라 생각했다. 제가 쇼케이스를 할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쇼케이스를 하게 돼서 떨리고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이번 ‘비 마이셀프’는 ‘자신을 찾다’는 의미처럼 황치열만의 음악 감성이 담긴 앨범이다. 이전 앨범과의 차이점에 대해 “작년에 냈던 앨범은 10년 만에 낸 미니앨범이고, 이번에는 10개월 만에 나온 앨범이다”라면서 “작년에는 저의 일상적인 표현을 하려고 했던 앨범이고, 이번에는 저만의 음악적인 감성과 색깔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황치열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자신의 역량을 뽐냈다. 그는 “앨범에 많이 참여했다. 4곡 정도에 참여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가는 시작점이 되는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곡 작업에서 영감을 얻은 것에 대해 “3분, 4분 만에 드라마를 다 표현하고자 한다. 참여했던 곡들 모두 영화를 보면서 썼다. 주인공들이 나오는 장면을 보면서 저만의 해석으로, 느낌을 가지고 작업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별, 그대'는 발라드에 셔플 리듬을 가미해 사계절 모두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누구에게나 있을 황홀했던 사랑의 순간을 기억해내며 가장 뜨거웠던 그때를 다시 추억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곡 제목 선정에도 남다른 이유가 있었다. 황치열은 “제목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스태프들과 만들면서, 어떤 제목을 할까 생각했다. 나에게 있어 별은 누구일까 고민했다. 그대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저의 음악, 가수 활치열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마음을 표현해보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황치열은 지난 앨범으로 음원 차트 상위권에 장기간 머무르며 흥행을 이끌었다. 이번 앨범의 성적과 관련해 황치열은 “지난 활동곡이 오랫동안 차트에 있는 걸 보면서 너무 행복했다. 이제 두 번째 미니앨범이다. 성적보다는 조금 더 듣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마음을 주고 싶다. 신곡을 내는 사람으로서 성적이 좋으면 좋겠지만, 행복이 더 컸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끝으로 황치열은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예능프로그램도 찍고 있고, 음악방송을 통해 무대를 보여드릴 것 같다”라고 활동 계획을 알렸다.

한편 황치열은 24일 오후 6시 새 앨범 ‘비 마이셀프’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하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