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스킨케어 넘어 쿠션 만든 '헉슬리', '헉'소리 나는 성장 예고(종합)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모로코 사하라 사막에서 자란 선인장을 콘셉트로 론칭 이후 큰 관심을 이끈 헉슬리가 첫 번째 쿠션 제품을 출시하며 스킨케어 라인을 넘어 메이크업 브랜드로의 도약을 알렸다. 그동안 향기와 선인장이라는 독특한 요소로 화제를 모았던 헉슬리의 새 출발에 이목이 집중된다.
컨템포러리 뷰티 브랜드 헉슬리 신제품 ‘모이스트 쿠션 오운 애티튜드’ 론칭 행사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헉슬리 시그니처 쇼룸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헉슬리의 첫 번째 쿠션 제품인 ‘모이스트 쿠션 오운 애티튜드’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로 진행됐다.
헉슬리의 ‘모이스트 쿠션 오운 애티튜드’는 모로코 사하라 사막에서 얻은 선인장 시드 오일과 선인장 수를 함유해 풍부한 보습을 자랑한다. 더불어 커버력과 지속력을 높여 촉촉하고 생기 있는 피부 표현을 장시간 유지하는 쿠션 제품이다.
이번 행사에서 헉슬리는 모로코 사하라 사막에서 영감을 받은 디스플레이와 모던한 신제품 패키지, 독특한 SNS 이벤트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1층과 2층으로 구성된 헉슬리의 시그니처 쇼룸은 신제품 출시를 맞아 봄꽃으로 가득 메워졌다. 1층 쇼룸에 들어서면 생화로 가득한 포토월이 관람객을 반긴다. 특히 수 십 개의 생화로 만들어진 꽃향기는 기존의 헉슬리 특유의 향기와는 다른 느낌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헉슬리와 닮은 느낌을 준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에는 헉슬리 특유의 향기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선인장에서 영감을 받아 헉슬리가 특별 제작한 향기는 헉슬리 전 제품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향기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요소 중 하나다.
2층에 들어서면 신제품 ‘모이스트 쿠션 오운 애티튜드’의 패키지 컬러와 비슷한 핑크 디스플레이가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특히 사하라 사막의 느낌과 모로코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를 섞은 모래 장식은 헉슬리 쇼룸의 시그니처 디스플레이로 관람객으로 하여금 실제 사막에서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쇼룸 한 편에는 분위기를 한층 달구는 DJ의 퍼포먼스가 진행돼 시선을 이끈다. 헉슬리의 모던한 분위기와 어울리는 DJ의 선곡은 고객들이 제품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하면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신제품의 디스플레이 또한 눈여겨볼만하다. 헉슬리는 특유의 미니멀한 패키지를 강조한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더불어 성분 중 하나인 선인장을 직접 쇼룸에 배치한 등 독특한 전시로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헉슬리는 재미있는 SNS 이벤트를 준비해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쇼룸 한 편에 대형 프린트를 준비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사진을 뽑아 고객에게 선물하는 이벤트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들은 셀카, 디스플레이, 제품 등 다양한 사진을 개인 SNS에 특정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된다. 이후 헉슬리 로고와 함께 사진을 실시간으로 인화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헉슬리는 첫 번째 메이크업 제품을 소개했다. 그동안 성분은 물론 향기와 패키지까지 모더니즘 화장품의 트렌드를 이끌며 많은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헉슬리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모인다.
아직 헉슬리는 색조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예고를 하지 않았지만, 베이스 메이크업 신제품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본다면 립, 치크, 그리고 아이 메이크업 제품까지 다양한 색조 제품군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사진=오지은 기자 oj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