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승, ‘킬롤로지’로 연극 무대 복귀 “방대한 독백에 매료”

2018-05-10     오지은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배우 이주승이 연극 무대 복귀를 알렸다.

배우 이주승이 10일 ‘연극열전7’의 첫 번째 작품 ‘킬롤로지(Killology)’로 8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왔다.

이주승은 영화 ‘소셜 포비아’ ‘방황하는 칼날’ ‘셔틀콕’ ‘대결’, 드라마 ‘더 보이스’ ‘조작’ ‘너를 사랑한 시간’ 등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꾸준히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킬롤로지’에서 이주승은 처참한 희생자가 된 데이비 역을 맡았다. 이주승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부모의 무관심과 또래집단의 폭력에 보호장치 없이 노출된 10대 소년의 상처와 치유를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주승은 “연극 ‘킬롤로지’의 대본을 읽고 흡입력 있는 텍스트에 매료됨과 동시에 방대한 양의 독백에 압도됐다”라며, “부담감도 느꼈으나 배우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킬롤로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킬롤로지’는 상대를 잔인하게 죽일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 온라인 게임 ‘킬롤로지’의 개발자, 게임과 동일한 방법으로 살해된 소년, 그리고 소년의 아버지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폭력의 원인과 그 책임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오는 7월 22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연극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