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박칼린 “음악감독하다가 배우? 춤이 가장 힘들어”
2018-05-11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배우 박칼린이 음악감독을 맡았던 작품에 배우로서 참여하는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시카고’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에서 연습실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배우 박칼린, 최정원, 아이비, 김지우, 남경주, 김영주, 김경선이 참석했다.
‘시카고’의 음악감독과 대본 번역을 맡았던 박칼린은 이번 시즌 벨마 켈리 역으로 처음 배우로서 합류했다. 이에 소감을 묻자 박칼린은 “재미있다. 스태프로 일하면서 이 역할을 오랫동안 봐왔는데 나이가 적당히 차서 벨마 역에 도전하고 있다. 너무 많은 분들이 열심히 도와주고 계신다. ‘시카고’를 벨마로 접근할 수 있다는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칼린은 “평소에 춤을 안 췄던 사람이다. 춤이 있는걸 알고 있는데 의뢰가 들어왔을때 게리(안무가)의 성격을 알기 때문에 ‘게리가 날 쓴대요?’ 했었다”라며, “오디션을 보고 게리가 나를 쓰겠다고 하면 하겠다고 했다. 정정당당하게 오디션 보고 여기 앉아있는거다. 춤이 가장 힘들었다”라고 배우로서 참여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춤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카고’는 지난 1996년부터 현재까지 22년 동안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고 있는, 미국을 대표하는 뮤지컬이다. 국내에서는 올해로 14번째 시즌을 맞는다. 오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신시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