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유니티 ① 예쁜만큼 훈훈한 칭찬 릴레이

2018-05-21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한 팀으로 최고의 조화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담은 팀 명 유니티. 그동안 넘지 못했던 경계선을 넘어보자는 의미를 담은 앨범 ‘라인(LINE)’으로 첫 출사표를 던졌다. 그룹 명부터 앨범 명에서부터 유니티의 당찬 각오와 포부가 느껴진다.

“유니티와 잘 어울리는 타이틀이에요. ‘더유닛’을 통해 리부팅이 됐고, 유니티로 다시 기회가 생겼어요. 경계를 넘어 유니티로서 많은 분들께 이름을 알리고 싶어요”

KBS2 ‘더유닛’을 통해 발탁된 의진, 예빈, 앤씨아, 윤조, 이현주, 양지원, 우희, 지엔, 이수지는 리부팅을 꿈꾸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제니스뉴스와 걸그룹 유니티(UNI.T)가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라인(LINE)’ 발매 기념 인터뷰로 만났다.

“저희가 데뷔한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데뷔보다 컴백이 익숙했던 친구들이에요. 예전에 데뷔할 때를 생각하며 초심과 열정을 유지하고, 저희가 ‘더유닛’에서 갈고 닦은 것들을 뽐낼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멋있는 무대를 만들 거라는 자신이 있어요”(우희)

소나무, 다이아, 헬로비너스, 스피카, 달샤벳, 라붐, 디아크 등 각기 다른 그룹에서 활동하던 멤버들이 유니티로 만났다. 각기 다른 색깔로 활동하다 모인 팀이기 때문에 새롭게 팀워크를 다지기 위한 노력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 중심을 잡기 위한 리더로 우희가 발탁됐다.

“리더 청문회를 열어서 한 명씩 공약을 발표한 후에 저희끼리 자체 투표로 선발했어요. 저는 제가 될 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뽑혔어요. 리더를 해본 적이 없어서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됐어요. 멤버들이 저를 많이 북돋아주고 있어요. 칭찬도 해주고, 위로도 해주고, 걱정도 해준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하고 있어요”(우희)

이날 인터뷰에는 지엔, 양지원, 윤조, 예빈, 의진, 앤씨아, 이현주, 우희, 이수지 순으로 착석해 있었다. 유니티는 각자 자신의 옆에 앉은 멤버를 응원하는 말들로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지원 언니는 저희 중에 제일 선배예요. 언니가 체력 관리 잘 하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보여줄 수 있는 한계를 넘어봐요. 파이팅!”(지엔)

“윤조는 섹시하지 않다고 자신감 없어하고 그랬는데, 요즘 보면 누구보다 섹시한 눈빛과 퇴폐미를 발산하고 있어. 무대에서 확실히 윤조가 누군지 보여주길 바랄게”(양지원)

“예빈아, 너도 섹시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동작마다 고민을 많이 했었지. 지금은 참 섹시해. 그러니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고, 앞으로 더 섹시해지길 바란다(웃음). 우리 잘해보자”(윤조)

“의진 언니에게 고마운 점이 많아요. ‘더유닛’ 때 춤도 많이 알려주고, 알려줄 때마다 못하면 화가 날 수도 있는데 그러지 않고 침착하게 알려줘서 고마웠어요. 언니도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더유닛’ 때부터 기침을 많이 했었거든요. 지금 많이 괜찮아져서 다행이지만, 방심하지 말고 몸 잘 챙기면 좋겠어요. 이번에는 곡 처음 시작에서 중요한 역할이라 고민이 많았어요. 어떤 포즈와 표정을 해야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많이 생각했는데, 지금도 충분히 시선을 사로잡고 있으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예빈)

“앤씨아랑 동갑인데요. 앤씨아가 소나무 멤버랑 친구라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친해져서 기분이 좋아요. 앤씨아의 연습 영상을 보면서 너무 놀랐어요. 무대에서 아주 잘하고 있고, 노래할 때도 섹시해요. 96파워를 보여주자. 파이팅!”(의진)

“저희가 섹시 콘셉트를 하게 됐을 때 놀라던 현주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어요. 엄청 열심히 연습하는 걸 알고 있어요.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넘어’라는 곡의 킬링파트를 맡고 있는 만큼, 섹시 현주가 누구인지 보여줬으면 좋겠어요”(앤씨아)

“우희 언니가 리더로 정말 잘해주고 있어요. 매일 같이 연습하고 있는데, 언니가 리더로 고생해준 거에 너무 감사해요. 언니, 지금처럼 파이팅 해요”(이현주)

“수지가 공교롭게도 유나랑 디아크 멤버들과 활동이 겹치게 됐어요. 수지가 슬프면서도 기쁠 것 같다고 했었는데요. 수지야, 걱정하지마. 우리가 있잖아. 유니티에도 빠질 수 없는 액기스 같은 수지가 지치지 않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우희)

“지엔 언니랑 ‘어색즈 프로젝트’를 통해 많이 친해지는 것 같아요. 언니가 소소하게 저를 신경써주는 것들로 감동했어요. 진짜 힘이 났고, 언니에게 너무 고마워요. 지엔 언니는 어디에 내놔도 잘 할 수 있는 멤버예요. 그런 멤버가 팀에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해요”(이수지)

한편 유니티는 신사동호랭이가 작업한 레게팝 장르의 타이틀곡 '넘어'로 활동을 펼친다.

▶ 2편에서 계속

 

사진=신경용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