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18SS 키워드 '글로시 립' ① 글로벌 뷰티 브랜드의 제안은?

2018-05-25     오지은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매트 립의 유행 속에서 꿋꿋이 살아남은 글로시 립이 메이크업 핫 트렌드로 떠올랐다.

최근 몇 년간 가장 유행했던 뷰티 트렌드를 꼽자면 단연 ‘매트 립’일 것이다. 본래의 입술인 것처럼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한 매트 립은 우아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연출이 가능해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8년 여름을 앞둔 지금 글로벌 뷰티 브랜드가 주목한 립 메이크업 키워드는 ‘글로시’다. 글로시한 립 연출은 한동안 내 입술이지만 더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MLBB(My Lip But Better)이 유행하면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8090년대 레트로가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럽게 트렌드로 떠올랐다.

매트 립의 조상이라고 불리는 할리우드 셀러브리티 카일리 제너까지 최근에 글로시 립에 빠진 모습을 보여 그 열풍을 입증했다. 물 머금은 듯 강렬하게 반짝이는 연출부터 립 컬러 위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스타일까지 다양한 연출법을 자랑하는 글로시 립 메이크업. 글로벌 뷰티 브랜드가 제안한 스타일을 알아보자.

메이크업 브랜드 맥(MAC)은 최근 SNS를 통해 다양한 글로스 립 메이크업을 제안했다. 특히 맥은 다른 브랜드에 비해 과한 반짝임을 이용했으며, 글리터를 함께 이용해 더욱 반짝이게 연출했다.

입자가 돋보이는 굵은 글리터부터 은은하게 퍼지는 작은 글리터까지 다양하게 활용했는데, 맥은 글리터를 립 라인에 집중적으로 연출해 더욱 또렷한 립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더불어 색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옴브레 립 메이크업으로 포인트를 줬다.

글로시 립을 데일리로 연출하고 싶다면 이번 룩을 참고하자. 뷰티 브랜드 어반디케이와 입생로랑 뷰티는 보다 차분한 스타일에 집중했다. 먼저 어반디케이는 자주색을 베이스로 하며, 은빛이 은은하게 도는 메탈릭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입생로랑은 입술 중앙에 자연스러운 광택을 준 글로시 립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먼저 핑크 컬러의 립을 오버립으로 연출해 도톰한 입술을 강조한 뒤, 글로스를 입술 중앙에 덧발라 반짝이는 느낌을 더했다. 풀립부터 그러데이션 연출까지 다양한 립에 매치할 수 있는 글로시 스타일링이다.


사진=카일리 제너, 맥, 어반디케이, 입생로랑 뷰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