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독전’ 조진웅 vs 차승원, 그레이 슈트로 완성한 ‘아재 파탈’

2018-06-01     오지은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영화 '독전'의 카리스마 조진웅과 차승원의 패션 대결이 펼쳐진다.

영화 ‘독전’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 5월 22일 개봉한 영화 ‘독전’이 1일 누적 관객 수 250만(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하며 300만을 앞두고 있다. 특히 쟁쟁한 경쟁작 사이에서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독전’은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독전’, 그 중심에는 중년 배우의 묵직함을 보여주는 조진웅과 차승원이 있다.

조진웅과 차승원은 연기력뿐 아니라 평소 남다른 슈트핏을 뽐내 ‘아재 파탈('아재'+ '옴므파탈'의 합성어)’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이에 그레이 슈트로 멋짐을 한껏 뽐낸 두 사람의 패션을 샅샅히 파헤쳐 봤다.

▶ ‘클래식 슈트의 정석’ 차승원

극중 차승원은 유령 마약 밀매 조직의 숨겨진 인물인 ‘브라이언’ 이사를 맡았다. 마약 밀매 조직의 수장인 ‘이선생’을 찾는 형사 ‘원호’(조진웅 분)로 하여금 호기심을 유발하는 인물이다. ‘독전’을 통해 단발머리로 파격 변신을 시도한 차승원은 제작보고회 당시 깔끔하게 정리한 포마드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날 차승원은 체크 모양의 소재 결로 클래식한 느낌을 풍기는 그레이 슈트에 하운드 투스 체크 패턴의 셔츠를 매치했다. 이와 함께 시계와 구두까지 갖춰 입어 슈트의 정석다운 룩을 완성했다.

# 차승원 패션 포인트

차승원이 연출한 그레이 슈트의 포인트는 타이에 있다. 라이트 그레이 컬러의 슈트를 착용한 차승원은 이날 폭이 넓은 다크 그레이 컬러의 넥타이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착용했다. 특히 은은한 광택이 도는 새틴 소재의 타이를 선택해 클래식하면서도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 ‘스타일 좀 아는 남자’ 조진웅

‘독전’에서 실체를 알 수 없는 마약 조직과 그 수장인 ‘이선생’을 잡기 위해 모든 것을 건 형사 ‘원호’로 분한 조진웅. 그는 이날 극에서 뽐낸 강렬한 카리스마와 반대되는 부드러운 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조진웅은 글렌체크 패턴의 슈트를 선택했다.

그레이 컬러의 슈트에 화이트 스탠드칼라의 셔츠를 매치한 조진웅은 행커 치프까지 매치해 클래식한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조진웅은 원 버튼 재킷과 앵클 기장의 짧은 슬랙스, 캐주얼한 로퍼까지 영하면서 트렌디한 아이템을 함께 매치해 남다른 스타일 감각을 표현했다.

# 조진웅 패션 포인트

이날 조진웅의 패션 포인트는 안경에 있다. 클래식과 트렌디한 무드가 조화를 이룬 슈트 패션을 선보인 조진웅은 포인트 아이템으로 안경을 착용했다. 특히 조진웅은 프레임이 렌즈의 중간에 끊기는 반무테 안경을 착용했는데, 블랙 컬러의 메탈 소재를 선택해 룩에 차분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불어 넣었다.


사진=신경용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