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노바 길들이기' 고우림 "클래식, 사람들과 더욱 가까웠으면..."

2018-06-08     이혜린 기자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오페라 콜라주 '카사노바 길들이기'의 배우 고우림이 작품과 자신에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페라 콜라주 ‘카사노바 길들이기’ 기자간담회가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서희정 작가, 김진경 연출, 배우 김주택, 조병익, 김현수, 정필립, 조민규, 장유리, 정혜욱, 고우림, 손태진, 한태인 등이 참석했다. 

‘카사노바 길들이기’는 영화감독 ‘준’의 바람기를 잡고자 최후의 일전을 벌이는 이야기를 토대로, 모차르트 ‘돈 조반니’, ‘피가로의 결혼’, 구노 ‘로미오와 줄리엣’ 등 속 아리아, 듀엣, 앙상블, 합창곡을 모아 하나의 스토리로 재구성한 오페라 콜라주다.

고우림은 JTBC 예능 '팬텀싱어 2'의 포레스텔라 팀 속 '동굴 보이스'로 사랑받으며, 여김 없는 실력을 발휘했다. 이어 고우림은 이번 작품에서 '신부님' 등의 캐릭터로 분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우림은 이번 작품에 대해 "처음 성악을 시작할 때 클래식에 대해 '이렇게 좋은 음악이 있는데, 사람들은 왜 재미를 갖지 못할까'라는 의문을 가졌다. 나라는 사람에 의해서 '클래식이 더욱 대중들에게 가까운 음악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현실적으로 공부하며, 바쁜 생활을 하다 보니 꿈에서 멀어졌었다. 그런데 '팬텀싱어'를 통해 원래 꿈꿨던 부분과 가까워졌는데, 이번 작품을 만나 꿈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오페라 콜라주 ‘카사노바 길들이기’는 오는 24일부터 7월 1일까지 여의도 KBS홀에서 공연한다. 


사진=제니스뉴스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