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코프] 2018년 6월 첫째 주, 보이그룹 인기행진 ‘방탄소년단-워너원-샤이니’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나라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 음악이라고 했다.

이 주의 가장 핫한 음원은 무엇일까? 대중이 많이 듣는, 그리고 큰 사랑을 받는 앨범은 무엇일까? 음악팬을 사로잡은 이 주의 음원 차트를 공개한다. (네이버 뮤직 기준. 2018년 6월 4일 ~ 2018년 6월 10일 차트)

볼빨간사춘기가 1위를 차지하며 음원강자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인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워너원, 샤이니가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여자친구의 장기 흥행 또한 눈길을 끈다.

1. 볼빨간사춘기 ‘여행’

1위는 볼빨간사춘기의 ‘여행’이다. 볼빨간사춘기 특유의 상큼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잘 보여주는 ‘여행’은 트로피컬 하우스 느낌의 전반부와 팝스러운 록 느낌의 후렴이 대조를 이룬다. 록 기반의 사운드를 가미해 볼빨간사춘기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느낄 수 있다.

2. 방탄소년단 ‘페이크 러브(FAKE LOVE)’

빌보드에서 2년 연속 수상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2위를 차지했다. ‘페이크 러브’는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지 록(Grunge Rock) 기타 사운드와 그루비한 트랩 비트가 기이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이모 힙합(Emo Hiphop) 장르의 곡이다.

3. 워너원 ‘켜줘’

워너원이 지난 4일 새 앨범 발매 후 타이틀곡 ‘켜줘’로 3위에 올랐다. 신곡 ‘켜줘’는 팝 기반의 플럭과 기타사운드가 돋보이는 업템포 댄스곡이다. 하우스 장르 중 UK Garage(2-step) 장르를 기반으로, 트랩 리듬이 가미돼 편곡적인 신선함을 선사한다. 뮤직비디오는 ‘빛’이라는 몽환적인 오브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네가 나를 밝혀준다”는 메시지에 힘을 더했다.

4. 샤이니 ‘데리러 가’

트리플 릴레이 활동을 예고한 샤이니가 첫 번째 타이틀곡 ‘데리러 가’로 4위를 차지했다. ‘데리러 가’는 90년대 클래식 R&B 감성과 청량감을 주는 세련된 소스가 어우러진 일렉트로닉 팝 곡으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 독특한 구성과 드롭 등이 돋보인다. 한편 샤이니 정규 6집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The Story of Light)’는 총 3개 앨범으로 구성됐다. 지난 28일 EP.1 공개를 시작으로 11일 EP.2, 오는 25일 EP.3가 순차 발매된다.

5. 여자친구 ‘밤’

꾸준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여자친구의 '밤'은 소녀들의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밤, 새벽 시간을 아름다운 가사들로 풀었다. 감성적이지만 슬프지 만은 않은, 진지하게 고민하는 소녀의 모습에서 귀여움이 느껴지는 분위기까지 여자친구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다.

추천곡. 온앤오프 ‘컴플리트(Complete)’

지난 7일 두 번째 미니앨범 ‘유 컴플리트 미(YOU COMPLETE ME)’를 발매안 보이그룹 온앤오프(ONF)의 타이틀곡 ‘컴플리트’를 추천곡으로 선정했다. ‘컴플리트’는 청량한 감성을 품은 질주감 있는 하우스 비트가 돋보인다. “믿을지 모르겠지만 네가 있어야만 내가 완성돼”라는 가사가 전체를 아우르는 문장이다.

사진=쇼파르뮤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CJ E&M, SM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W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