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코프] 2018년 6월 둘째 주, 보이그룹의 맹활약… 방탄소년단-샤이니-워너원

2018-06-18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나라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 음악이라고 했다.

이 주의 가장 핫한 음원은 무엇일까? 대중이 많이 듣는, 그리고 큰 사랑을 받는 앨범은 무엇일까? 음악팬을 사로잡은 이 주의 음원 차트를 공개한다. (네이버 뮤직 기준. 2018년 6월 11일 ~ 2018년 6월 17일 차트)

볼빨간사춘기가 지난주에 이어 또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트리플 타이틀로 릴레이 활동을 펼치는 샤이니는 2개의 타이틀곡 모두 상위권에 안착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글로벌한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 워너원까지 보이그룹의 강세가 눈길을 끈다.

1. 볼빨간사춘기 ‘여행’

볼빨간사춘기 특유의 상큼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잘 보여주는 ‘여행’이 1위를 차지했다. 트로피컬 하우스 느낌의 전반부와 팝스러운 록 느낌의 후렴이 대조를 이룬다. 록 기반의 사운드를 가미해 볼빨간사춘기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느낄 수 있다.

2. 방탄소년단 ‘페이크 러브(FAKE LOVE)’

빌보드 차트까지 섭렵한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가 2위다. 이 노래는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지 록(Grunge Rock) 기타 사운드와 그루비한 트랩 비트가 기이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이모 힙합(Emo Hiphop) 장르의 곡이다.

3. 샤이니 ‘데리러 가’

샤이니의 정규 6집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The Story of Light)’의 첫 번째 타이틀곡인 ‘데리러 가’가 3위에 올랐다. 이 노래는 90년대 클래식 R&B 감성과 청량감을 주는 세련된 소스가 어우러진 일렉트로닉 팝 곡이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 독특한 구성과 드롭 등이 돋보인다.

4. 샤이니 ‘아이 원트 유(I Want You)’

샤이니의 두 번째 타이틀곡인 ‘아이 원트 유’는 중독성 있는 리드 신스 사운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곡으로, 시간을 넘어 사랑하는 이에게 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가사가 특징이다. 곡에 대해 멤버 키는 “’데리러 가’와 장르적인 면에서 크게 다르진 않지만, 조금 더 시원하고 밝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트로피컬 사운드가 굉장히 인상적인 노래다. 이번 곡은 신나기 때문에서 저희도 웃으면서 부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5. 워너원 ‘켜줘’

5위를 차지한 워너원의 ‘켜줘’는 팝 기반의 플럭과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업템포 댄스곡이다. 하우스 장르 중 UK Garage(2-step) 장르를 기반으로, 트랩 리듬이 가미돼 편곡적인 신선함을 선사한다. 뮤직비디오는 ‘빛’이라는 몽환적인 오브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네가 나를 밝혀준다”라는 메시지에 힘을 더했다.

추천곡. 우진영X김현수 ‘설레고 난리’

지난 14일 공개된 우진영과 김현수의 듀엣곡 ‘설레고 난리’를 추천곡으로 선정했다. 두 사람은 JTBC ‘믹스나인’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으며,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스페셜 앨범을 발매했다. 타이틀곡인 '설레고 난리'는 청량감 넘치는 트로피컬+퓨처 장르의 곡이다. 나도 모르게 설레는 상황을 담은 가사에 우진영이 랩 메이킹으로 참여해 개성 넘치는 곡이 완성됐다.

 

사진=쇼파르뮤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YMC엔터테인먼트,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